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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그 7연승을 하는 기간이 길다.

보통 7연승을 쉬지 않고 한다면 월요일 휴식을 포함해 8일이면 달성할 수 있다. 그런데 LG는 7연승을 하는데 무려 2주나 걸렸다. 비로 인해 퐁당퐁당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후반기 KIA 타이거즈에 3연패를 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그리고 다음 한화 이글스전에선 잘맞힌 공이 죄다 수비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 속에 패해 4연패에 몰렸다.

13일 대전 경기에서 손주영의 6이닝 무실점을 바탕으로 7대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난 것이 지금의 7연승의 시작이었다.

다음날인 14일엔 케이시 켈리가 6이닝 2실점(1자책)을 하고 LG가 7,8회에 7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해 8대4의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했다. 이날이 켈리의 마지막 등판이자 마지막 승리로 기록됐다.

월요일 휴식을 하고 16일 SSG 랜더스와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이틀을 쉰 LG는 17일 오지환의 만루포 등으로 SSG 선발 김광현을 폭격해 6회까지 11-1로 앞섰으나 7회에 에레디아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7점을 내줘 쫓기는 경기 속에 12대9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다음날인 18일은 잠실만 취소가 되면서 LG는 또 하루를 쉬었고, 19일 두산 베어스를 만나 16대7의 대승을 거뒀다. 20일 두산전은 켈리의 마지막 등판일. 켈리는 열심히 공을 뿌렸고, 타자들도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오스틴과 문보경이 홈런을 치는 등 2회까지 6-0으로 앞섰지만 3회 2사 이후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인해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고 말았다. 21일엔 손주영이 7이닝 3실점(2자책)을 하고 3-3 동점이던 6회 3점을 뽑아 6대3으로 승리, 5연승을 이어갔다. 하루 쉬고 23일 부산에서 롯데에 2대1로 승리. 엔스가 6이닝 무실점을 했고, 윌커슨이 7이닝 1실점을 하며 멋진 투수전이 펼쳐졌고, 8회말 롯데가 LG 마무리 유영찬으로부터 정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LG 김현수가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서 결승타를 쳤다.

24일엔 오전까지 비가 내렸으나 오후에 그쳐 경기를 할 것으로 봤으나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그라운드가 완전히 진흙밭이 돼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 뜻밖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25일은 다행히 따가운 여름 햇빛이 내리쬐며 사직구장 그라운드가 말라 정상적으로 개최. LG 선발 최원태가 1회말 5번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날리는 바람에 퇴장 조치되고, 롯데가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LG의 연승이 이제 끊어지는가 했다. 그런데 불안하다던 LG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막아내고, LG 타자들이 계속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더니 5회초 오스틴의 스리런포를 시작으로 추격해 기어이 8회초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김유영의 어이없는 송구실책으로 인해 1점을 허용해 다시 5-6,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9회초 구본혁이 김원중에게서 동점타를 쳐 연장 승부를 펼쳤고, 11회초 박해민의 싹쓸이 2루타로 9대6의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에서 무려 4시간 46분의 경기를 치르고 서울에 올라오니 새벽 5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려 방수포를 제대로 덮기도 전에 잠실구장이 물바다가 됐고, 어쩔 수 없이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LG에겐 천금같은 휴식이 주어졌다. 특히 오스틴이 전날 수비를 하다가 박동원과 부딪혀 무릎을 다쳐 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취소가 된 것이 행운이었다.

13일부터 시작된 승리가 26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7경기를 했고, 이틀은 휴식일, 사흘은 우천 취소, 하루는 그라운드 사정 취소, 하루는 노게임이었다. 7연승을 하는데 7일의 휴식이 함께 하면서 LG는 크게 체력적인 어려움 없이, 마운드의 무리 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하루 걸러 하루 휴식을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보통 긴 연승 뒤엔 그 후유증이 따른다. 아무래도 이기기 위해 필승조를 자주 쓰고 무리를 하게 되고, 타자들 역시 주전들을 계속 쓰기 때문에 연승 이후 주전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상이나 경기력 저하 등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많은 것.

LG는 연승을 하고 있지만 '퐁당퐁당' 경기를 치르고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불펜의 핵심이었던 베테랑 김진성이 SNS글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는 악재가 있음에도 연승을 이어가는 LG다.

KIA도 최근 8연승을 한 뒤 2연패를 했다. 아직 1,2위 격차는 5.5게임차. 그래도 운이 따르며 연승중인 LG가 조금은 신경쓰일법한 KIA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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