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세 번째 6연승. 어느 덧 2위 그룹과 격차도 벌어졌다.

후반기에 접어든 KIA 타이거즈가 선두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2일까지 시즌전적 57승2무35패, 승률 0.620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승패마진도 +22로 넉넉하다. 2위 LG 트윈스(51승2무42패)가 5연승을 바탕으로 맹렬히 추격 중이지만, 격차는 6.5경기로 훌쩍 벌어진 지 오래. 연승-연패가 엇갈리면 격차가 좁혀질 여지가 있으나, 단기간 내 차이가 좁혀지진 않을 거리다.

이럼에도 KIA는 전혀 안심하지 못하는 눈치. KIA 이범호 감독은 “연승을 하고 있지만, 언제든 연패가 될 수 있다. 지금 타격감이 좋아도 안 좋은 시기가 올 수밖에 없다. 그 전에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하고, 안 좋았을 때 어떻게 반등할 수 있을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맏형 최형우도 “어떤 팀을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모두 갖고 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면서도 “아직 '가을'이라는 단어를 논할 시기는 아니다. 설레발 치면 안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KIA의 '신중함'은 과거의 경험에서 찾은 교훈이다.

V11을 달성한 2017시즌. KIA는 그해 8월 16일까지만 해도 2위와 8경기차로 여유로운 선두였다. 그러나 이후 승률이 5할을 밑돌았고, 그 사이 2위 두산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결국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2경기에서 KT 위즈에 연승하면서 간신히 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극적인 우승으로 회자되는 2009시즌 V10도 마찬가지. 9월 초까지 6경기차로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있었던 KIA는 19연승을 앞세운 SK 와이번스의 맹추격 속에 결국 추격을 허용했다.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두 팀이 나란히 승리했으나, 승차가 없었다. KIA(81승4무48패, 승률 0.609)가 SK(80승6무47패, 승률 0.602)에 승률 7리가 앞선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7차전 혈투 끝에 우승을 품을 수 있었다.

KIA는 7월 14경기에서 12승(2패)을 쓸어 담으면서 8할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7월 팀 타율이 3할2푼8리에 달하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점이 세 자릿수(107점)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징후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 이의리에 이어 윤영철까지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윤영철의 대체자로 낙점된 김도현이 선발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그동안 이의리의 빈 자리를 잘 메워온 황동하는 최근 들어 이닝 소화력이 급격해 약화됐다. 이의리가 이탈한 4월 중순부터 풀가동된 불펜은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태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 5월까지 3점대였던 팀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4.41까지 높아졌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12지만, 불펜은 4.86에 달한다. 마운드 불안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뇌관이 된 지 오래다.

KIA는 지난 두 시즌 간 타선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올 시즌에도 5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6월 한 달간 5할 승률을 밑돈 바 있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으나, 타선이 침체되면 마운드 불안까지 겹치면서 겉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 앞선 두 번의 우승 과정에서 고난을 겪었던 KIA이기에 더 채찍질을 할 수 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17건, 페이지 : 87/5142
    • [뉴스] [24박신자컵] ‘복을 담았다’ KB스타즈의..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승부에 앞서 환영의 의미가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 팀들도 화답했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A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산 우리은행..

      [24-09-03 10:33:29]
    • [뉴스] '밴쿠버에서 페예노르트까지' 순수 실력으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예노르트 구단은 3일(한국시각) 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의 영입을 알리는 오피셜 영상에 지구본을 띄웠다. 페예노르트는 대한민국 대전시에서 출발해 캐나다(밴쿠버 화이트캡스), 러..

      [24-09-03 10:31:00]
    • [뉴스] 'SON 연봉의 2.5배' 요구한 욕심쟁이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리한 주급 요구로 이적이 불발된 빅터 오시멘이 결국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3일(한국시각) '오시멘..

      [24-09-03 10:20:00]
    • [뉴스] “타구감, 비거리, 관용성↑“ JPX출시 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미즈노가 JPX 시리즈의 신제품 'JPX925 시리즈 아이언'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전 세계 런칭을 앞둔 신제품을 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공개했다.JPX..

      [24-09-03 10:16:00]
    • [뉴스] 멀티 타점→9승1패. 0타점→0승8패. '복..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의 8월은 그 폭염만큼 뜨거웠다.8월에 열린 24경기서 타율 3할6푼7리(98타수 36안타)의 엄청난 타격을 보였다. 여기에 9개의 홈런에 무려 35타점을 올리며 팀의 ..

      [24-09-03 09:40:00]
    • [뉴스] 이예원·방신실·김효주 등 108명 출격…KL..

      KB금융그룹이 개최하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오는 5~8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KLPGA투어 시즌 3승을 거두며 상승세..

      [24-09-03 09:38:00]
    • [뉴스] “미친 반전“ '돈 욕심'에 첼시+사우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풍운아' 빅터 오시멘이 결국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

      [24-09-03 09:35:00]
    • [뉴스] '미들라이커' 램파드, SON에 '원톱' 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현역 시절 골 넣는 미드필더라서 '미들라이커'로 불렸던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해 훈수를 뒀다.영국 언론 HITC는 3일(한국시각) '램파드는 ..

      [24-09-03 09:35:00]
    • [뉴스] [오피셜]'아직 20대인데' 손흥민을 롤모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 바라기'도 사우디행 대열에 합류한다.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주인공이다. 알 이티하드는 3일(한국시간) 베르흐베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약스 ..

      [24-09-03 09:33:00]
    • [뉴스] '충격' 정말 SON톱이 문제였나? EPL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뉴캐슬전 손흥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영국의 TBR풋볼은 2일(한국시각) '램파드는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에서 손흥민이 매우 이상했다고 밝혔..

      [24-09-03 09:22: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