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6:59:46]
“양쪽을 가는 볼을 자유자재로 토스를 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웃었다. 2년 연속 여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 작년에는 미들블로커 김세빈을 영입했다. 올해는 장신 세터를 품는 데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직전 시즌 성적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30%의 확률을 갖고 드래프트에 임했다. 가장 먼저 나온 구슬은 한국도로공사의 하늘색 구슬이었다.
김종민 감독은 178cm 세터 김다은(목포여상)을 호명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순위를 뽑게 돼 기분이 좋다. 일단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봐서 선택을 했다. 1라운드 3명의 선수가 뽑을 만한 선수라고 판단했었다. 1순위가 나왔기 때문에 편안하게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세터 자원 3명 중 장신 세터만 3명이었다. 김다은에 이어 178cm 최연진(선명여고), 177cm 이수연(중앙여고)도 주목을 받았다. 최천식 해설위원의 딸인 최연진은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고, 이수연은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 감독이 본 김다은은 “볼 컨트롤 능력이 좋아 보였다. 힘과 높이도 좋다”며 “경기를 운영하는 부분이나 움직임, 블로킹 높이, 양쪽으로 가는 볼을 자유자재로 토스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을 평가하기가 그렇지만 한쪽으로 쏠리는 토스들이 많았다. 조금은 약한 부분이 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김다은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점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점프력을 보완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파워,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훈련을 하면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도로공사에는 세터 이윤정을 비롯해 ‘새 얼굴’ 하효림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상황에 따라서 높이를 보강하는 측면에서 운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경험이 쌓이면 주전 경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힘줘 말했다.
아울러 “분명 프로는 경쟁이 있어야 서로 발전한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이윤정 선수도 긴장을 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김다은 스스로도 1순위 지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다은은 “1순위 지명을 예상 못했다. 덤덤해보일 수도 있는데 긴장도 많이 됐다”면서 “도로공사에는 베테랑 언니들이 많아서 보고 배울 것도 많고, (이)효희 코치님한테도 많이 배워서 시즌 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실제로 김다은은 목포여상 유니폼을 입고도 높이에서 강점을 보였고,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1997년생의 172cm 이윤정, 1998년생의 172cm 하효림에 이어 김다은이 한국도로공사 세터가 됐다. 3명의 선의의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_메이필드호텔/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백전노장 촉 제대로 적중했다…“타격감 좋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백전노장'의 촉이 좋았다.문현빈(20·한화 이글스)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쏘아올렸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문..
[24-09-03 20:06:00]
-
[뉴스] “선처 바란다, 일관되게 진술“ 이해인 성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의 재심의를 기각한 가운데 피해자로 지목된 C선수가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C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
[24-09-03 19:58:00]
-
[뉴스] 난데없는 2030시즌 첼시 베스트 일레븐 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첼시의 황당 정책을 풍자하는 기사가 등장했다.첼시는 토드 보엘리 체제로 전환된 후 이적시장 정책이 180도 달라졌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절의 첼시는 스타급 선수..
[24-09-03 19:51:00]
-
[뉴스] 올해는 다르다! '가을 냄새 가득' 라팍 2..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성적이 마케팅'이란 야구계의 격언은 역시 진리였을까. 가을야구에 목말랐던 대구 야심(野心)이 대폭발하고 있다.대구가 야구 흥행을 책임지던 왕년의 기세를 되찾았다. 3일 삼성 라이온즈..
[24-09-03 19:51:00]
-
[뉴스] 취업률 41.3%, 전체 1순위 세터는 5번..
46명 중 19명 만이 V-리그 무대를 밟는다. 취업률은 41.3%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총 46명의 신청자 ..
[24-09-03 19:43:02]
-
[뉴스] “지칠 시간도 없다…모든 걸 쏟아부어야“ 갈..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지칠 시간도 없습니다.“2일까지 4위에 위치한 두산 베어스(64승2무63패). 9월들어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주춤하다.가장 큰 문제는 타격. 10..
[24-09-03 19:30:00]
-
[뉴스] [24박신자컵] “염윤아와 함께 팀 내 최고..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올해 박신자컵은 아시아쿼터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시즌 개막에 앞서 아시아쿼터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나가타 모에(27, 174cm)는 주축으로 눈도장을 받은 선수 가운..
[24-09-03 19:25:40]
-
[뉴스] [24박신자컵] 나가타 모에 "김단비, 한국..
나가타 모에가 박신자컵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청주 KB 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48-65로 졌다.패했지만 나가타 모에의 활..
[24-09-03 19:21:15]
-
[뉴스] [24 박신자컵] 키아나 복귀 + 강유림 2..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
[24-09-03 19:16:01]
-
[뉴스] [24박신자컵] 김완수 감독 "허예은, 면담..
김완수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청주 KB 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48-65로 졌다. 김완수 감독은 “수비를 이것저것 시험해봤다. ..
[24-09-03 19:09: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