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22:36:00]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머릿속에 엘리안 생각밖에 없다. 기도를 해야할 것 같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기적의 대역전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 대역전승을 따냈다. 최악의 경기력으로 1, 2세트를 내주며 셧아웃패를 당할 듯 하다, 3세트부터 살아나더니 5세트 엄청난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파죽의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똑같이 4전승을 달리던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잡았으니, 권 감독은 하늘을 나는 기분일 상황이었다.
하지만 권 감독은 미소조차 짓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 포인트를 따내는 과정에서 엘리안이 다쳤기 때문이다. 공격 성공 후 착지 과정에서 팔꿈치를 만졌다. 들것에 실려나갔다.
엘리안은 떨어지면서 원래 좋지 않았던 무릎에 충격을 받았고, 무릎을 다치며 균형이 무너져 떨어지다 팔꿈치까지 강하게 부딪혔다.
권 감독은 경기 후 “엘리안의 상태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병원 검진을 받아야 알 수 있다. 다만 무릎과 팔꿈치를 다 다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권 감독은 “넘어지면서 무릎이 미끄러졌다. 이겼는데 상처가 더 크다. 지금 머릿속에 엘리안 생각밖에 없다. 기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안은 이날 24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린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처음 뛰는 선수라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파워와 패기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 만약 엘리안이 부상으로 빠지면, 개막 후 연승 상승세를 타던 한국전력에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권 감독은 이날 역전승에 대해 “1, 2세트는 상대가 너무 잘했다. 우리는 리시브가 안됐다. 3세트부터 편하게 하자고 했다. 리시브부터 하자고 했다. 한 세트만 따내면 기회가 오니 이겨보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리시브가 안정되니, 야마토가 속공을 쓰는 등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혁 매직’ 가스공사, ‘이정현 1점’ 소..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강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가 소노를 가볍게 제압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9-..
[24-11-08 20:49:27]
-
[뉴스] 모모나 결승포…우리은행, 한엄지-김단비 동반..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65-62로 이겼다.시즌 ..
[24-11-08 20:47:47]
-
[뉴스] ‘무섭게 날아오르는 페가수스’ 가스공사, 소..
가스공사가 홈에서 소노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7연승을 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9-65로 승리했다..
[24-11-08 20:47:35]
-
[뉴스] 숀 롱-이우석 콤비 앞세운 현대모비스, DB..
현대모비스가 드디어 홈 경기 첫 승을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
[24-11-08 20:45:52]
-
[뉴스] ‘창단 최다 7연승’ 강혁 감독 “전반전 완..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2024년 11월 8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소노/ 대구체육관, 99-65 가스공사 승가스공사 강혁 감독승리 소감전반에는 완벽했다. 준비..
[24-11-08 20:40:49]
-
[뉴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V-리그 최초 역대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 한선수는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
[24-11-08 19:51:11]
-
[뉴스] 3점슛으로 극장 연출했다! 집념 발휘한 우리..
우리은행의 뒷심이 매서웠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3..
[24-11-08 19:44:28]
-
[뉴스] [NBA] '슈퍼스타도 영입했는데...' 동..
[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꼴찌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8..
[24-11-08 19:35:13]
-
[뉴스] “1677경기의 노하우, 나이는 그냥 숫자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 K리그1과 K리그2에선 '공격을 잘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축구계의 오랜 격언이 들어맞았다.'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조기에..
[24-11-08 19:25:00]
-
[뉴스] “경민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프런트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적이 확정됐지만 떠나는 선수의 마음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프런트 직원들도 진심으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이제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아니라 KT 위즈 허경민이다. KT는 8일 FA 내야..
[24-11-08 18:5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