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21:34:00]
삼성생명이 후반 들어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우리은행에게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65-7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생명은 승리 없이 3패째만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경기 출발은 좋았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전반까지 대등한 싸움을 했으나 김단비를 제어하는데 실패하며 역전패했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항상 리바운드 단속을 강조하는데 오늘 유독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런 부분이 치고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전반까지 잘 싸운 삼성생명이지만 3쿼터 상대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턴오버를 속출했고 우리은행에게 쉬운 실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에 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다. 힘에 밀리며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지만 감독인 제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 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체력 저하를 시사한 하상윤 감독이다. 그의 말처럼 팀의 기둥인 배혜윤이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노출했고 후반 들어 에너지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 감독은 “한 30분 내외로 끊으려 했는데 오늘 많이 지쳤다. 혜윤이가 나이도 있고 경기 일정이 시즌 초에 좋지 않다. 그렇다고 일정의 핑계를 대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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