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가 오만 적지에서 첫 승을 따내는 데 '유럽파 삼대장' 중 한 명인 '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공이 결코 적지 않았다.

김민재는 10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선발출전 후 풀타임 뛰며 3대1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턴)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2분에 허용한 동점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한 정승현(알와슬)의 헤딩 자책골이었다. 김민재를 앞세운 한국 수비진은 이날 상대에게 단 1개의 피유효슛(슛 6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자책골은 통상 유효슛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83번의 볼터치, 패스 성공률 88%, 그라운드 경합 1회 성공, 공중볼 경합 2회 성공, 태클 1회, 인터셉트 1회, 블록슛 1회, 클리어링 3회 등 군더더기없는 수비력을 보였다.

종종 튀어나가는 수비 방식으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은 김민재는 이날 한발 물러서서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켰다. 센터백 파트너로 나선 정승현이 평소 김민재처럼 궂은 일을 도맡아으면서 둘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날 김민재의 움직임 하나, 표정 하나는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예선 1차전을 0대0 무승부로 마친 뒤 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와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을 향해 일제히 야유를 한 팬들에게 자제해달라고 요구했고, 선수단이 단체로 인사를 할 때는 혼자서 인사를 하지 않고, 돌아서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재는 또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저희가 시작부터 못 하지는 않았다“며 “못 하길 바라고 응원해주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SNS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뭇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붉은악마는 또 선수의 퍼포먼스가 아닌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였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오만전을 앞두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린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축구팬들에게 사죄하는 길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끄는 것이었다. 김민재는 김민재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3건, 페이지 : 86/5069
    • [뉴스] 행복 찾은 '레알 역대 최고 먹튀', 아자르..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당 아자르의 2막은 '행복'이다.아자르는 2023년 10월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렀다. 나는 프로 ..

      [24-11-04 15:25:00]
    • [뉴스] '타팀 이적설 일축→잔류 유력' 그런데 최정..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결국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잔류가 유력한 상황인데, 왜 그럴까.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부터 최정 측과 본격적으로 다년 계약에 대한 논의..

      [24-11-04 15:24:00]
    • [뉴스] [부상] ‘부상 병동’ KCC, 김동현마저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부상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 KCC 가드 김동현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김동현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24-11-04 15:14:59]
    • [뉴스] 스켈레톤 월드컵 7년 만에 평창으로…16∼1..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정상급 스켈레톤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연맹)은 2024-2025시즌 IBSF 스켈..

      [24-11-04 14:54:00]
    • [뉴스]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혼성단체 월드컵 ..

      12월 1∼8일 중국 청두서 개최…작년 2위 상승세 이어간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출격을 준비한다.신유빈은 오는 12월 1..

      [24-11-04 14:54:00]
    • [뉴스] '열정을 던져라!' 핸드볼 H리그 10일 개..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종료 후 2025년 1월에 경기 시작(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한국핸드볼연맹은 4일 서울..

      [24-11-04 14:54:00]
    • [뉴스]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풀백 이태석(포항)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이어 부자가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누렸다.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4일 ..

      [24-11-04 14:54:00]
    • [뉴스] “꽈당 스페셜원“ 세리머니하다 잔디에 얼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연일 '몸연기'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꽈당 선생'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을 정도다. 페네르바체는 4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트라브존..

      [24-11-04 14:47:00]
    • [뉴스] [공식발표]'작심 칼바람이 불었다' 두산,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악바리' 이정훈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 일부 선수들도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됐다.두산 베어스 구단은 4일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빙그레-한화 이..

      [24-11-04 14:44: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