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22:30:00]
한국 축구는 최근 몇 년 새 어린 선수들의 '유럽 러시'를 경험했다.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어린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세르비아 등 유럽 전역으로 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은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를 연달아 영입했다. 한때 스코틀랜드를 뒤흔들었던 기성용(FC서울)-차두리(은퇴) 듀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코리안 삼총사'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때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오현규 양현준은 태극마크와도 멀어졌다. 결단을 내렸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오현규는 헹크(벨기에)로 완전 이적, 권혁규는 히버니언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현재 셀틱에는 양현준만 남았다.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고영준(파르티잔) 조진호(라드니츠키 니슈) 등도 유럽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
유럽파 '영건'을 다시 뛰게 하는 막강한 동기부여도 있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명확한 메시지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홍 감독은 “특히 유럽에 있는 선수들, 손흥민(토트넘)처럼 누구나 쉽게 찾아보는 선수 말고 지금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한국 축구에 중요한 부분이다. 그 선수들과 소통하고, 연습 경기나 훈련장에서 그 선수들의 감독·코치들과 소통해 상황을 꾸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최종 26명 중 2000년대생이 무려 7명이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세 명이다. 엄지성(스완지시티)은 2022년 1월 이후 오랜만에 A대표팀 기회를 잡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완지시티에 합류한 뒤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한범(미트윌란)은 생애 첫 A대표팀에 합류했다. 홍 감독은 “이한범은 프리 시즌 경기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공식 경기에 출전해왔다. 최근 경기에 풀타임을 뛰었다. 미래지향적인 팀 운영에 맞는 선수다. 물론 출전할 지는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앞으로도 불러서 같이 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언제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존재 가치는 선수 본인이 입증해야 한다.
유럽파 영건 점검 관련 업무는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의 '1인 유럽 출장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아로소 수석코치는 “한국 대표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목표 달성을 돕겠다. 훈련 준비, 전술, 전략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4주에 6000만원…돈이 문제가 아니야“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타우트는 다음 시즌 KBO리그 풀타임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는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
[24-08-30 07:53:00]
-
[뉴스] '무박2일 진땀 마무리' 이겼지만 굳어버린 ..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무박2일 우중혈투 끝 경기를 마무리 지은 김원중과 김태형 감독은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5시간 30분이 넘었던 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가을야구를 향한 ..
[24-08-30 07:47:00]
-
[뉴스] 이강인vs김민재! 챔스 예선부터 대격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유럽축구연맹(UEFA)은 ..
[24-08-30 07:05:00]
-
[뉴스] “그때의 내가 자랑스럽다” 일본 배구를 위해..
일본 배구가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야나기다의 역할은 분명 유의미했다. 그는 정점으로 향하는 사다리를 놓은 남자다.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 후반부 일정은 도쿄에서 진행된다. 훈련 파트너를 맡는 팀은 일본 SV.리그..
[24-08-30 07:00:26]
-
[뉴스] ‘이젠 LG 선수’ 대릴 먼로, “LG가 나..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대릴 먼로는 안양 정관장이 아닌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다. 자신을 가장 원하고 필요로 했던 팀이라서 LG와 계약했다.29일 LG와 동국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 선수들..
[24-08-30 06:43:35]
-
[뉴스] '8회 역전 3타점 2루타→9회 슈퍼캐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잘 때리고 잘 잡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로하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5로 1점차로 뒤진 8회..
[24-08-30 06:40:00]
-
[뉴스] 충격의 첫 루징, 꺾여버린 '푸른 한화' 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위닝 신화 종료, '푸른 한화'의 운명은 어떻게?드디어 루징시리즈가 나왔다. '약발'이 다 떨어진 것일까.무섭기까지 하던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
[24-08-30 06:32:00]
-
[뉴스] 박태하는 왜 '차·포' 다 떼고도 웃었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큰일은 뭔 큰일!“ 포항 스틸러스는 코리아컵(구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큰일 났다'고 할만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이호재와 중앙수비수 이동희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 뛸 ..
[24-08-30 06:3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 3관왕..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4년 파리패럴림픽 메달 레이스 첫날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조기성(28·경기도)은 불과 0.21초 차이로 입상에 실패했다..
[24-08-30 06:06:00]
-
[뉴스] 손흥민이 감싸고 팬들이 품었던 '막내형' 이..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는 '막내형'이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시절부터 월반을 거듭했다. 그보다 1~2살 많은 형들과 함께 뛰었다. 나이로는 막내였지만,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자연스레..
[24-08-30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