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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박신자컵 첫 우승을 달성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에 76-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팀은 후찌드. 미야자와가 3점포에 이어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슈아도 골밑에서 탁월한 높이를 터트렸다.하야시의 3점까지 터지면서 후지쯔는 더욱 격차를 벌렸다. 21-10으로 후지쯔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토요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추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속공으로 후지쯔의 수비를 흔들고 오카모토의 3점으로 득점을 쌓아가며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후지쯔도 역전을 내주진 않았고,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후지쯔가 32-28로 리드를 지켜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 후지쯔가 다시 리드를 벌렸다. 마치다의 절묘한 패스로 토요타의 수비가 다시 흔들렸다. 토요타는 압박에 이은 턴오버 유발로 반격을 노렸으나 격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에만 26점을 쏟아낸 후지쯔는 58-48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역시 후지쯔의 리드가 이어졌다. 속공과 3점으로 쉴새 없이 득점을 몰아쳤다. 쿼터 중반 후지쯔는 23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별다른 반전 없이 후지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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