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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1년만이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발롱도르 후보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없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이 4일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발롱도르 남자 후보는 30명이었다. 여기에 메시와 호날두 모두 없었다. 메시는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을 자랑한다. 호날두 역시 통산 5회 수상했다. 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후보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가지 10년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둘 다 각각 5회 수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메시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3차례 더 발롱도르를 받았다. 이들이 이번 발롱도르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은 예상됐던 결과였다. 우선 소속팀이 변방이다. 메시는 미국에서,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뛰고 있다. 유럽 무대가 아니다. 국가대표로도 뛰고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아시아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유로 2024에서 우승한 스페인에서 6명, 준우승한 잉글랜드에서 6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발롱도르는 10월 28일 발표된다.





◇2024년 발롱도르 남자 후보 30인(국적, 소속팀(2023~2024시즌)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노글루(튀르키예, 인테르)

다니 카르바할(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맨시티)

아르템 도브비크(우크라이나, 지로나)

필 포든(잉글랜드, 맨시티)

알렉스 그리말도(스페인, 레버쿠젠)

얼링 홀란(노르웨이, 맨시티)

마츠 훔멜스(독일,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독일, 레알 마드리드, 은퇴)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 아탈란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애스턴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인테르)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PSG)

마틴 외데고르(노르웨이, 아스널)

다니 올모(스페인, RB라이프치히)

콜 파머(잉글랜드, 첼시)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 아스널)

로드리(스페인, 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아스널)

윌리엄 살리바(프랑스, 아스널)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비팅야(포르투갈, PSG)

니코 윌리엄스(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플로리안 비르츠(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그라니트 사카(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라민 야말(스페인,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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