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0 00:1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월 승률 1위. 역전 1위까지도 노려본다.
삼성 라이온즈가 패배를 잊었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딱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양팀 모두 연장 10회말까지 0-0 팽팽한 접전을 달렸다. 양팀 선발 투수들과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타자들은 1점도 뽑지 못하는 숨 막히는 투수전이었다.
그런데 결정적 한 방이 구자욱의 손에서 터졌다. 연장 11회초 구자욱이 이닝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의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양팀 합계 유일한 득점이자 삼성의 결승 득점이었다. 삼성은 11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어느새 다시 4연승. 삼성은 현재 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3위 LG 트윈스가 최근 주춤하며, 3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9일을 기점으로 삼성과 LG는 4경기 차로 멀어졌다.
반면 1위 KIA 타이거즈 맹추격에 나섰다. KIA와 삼성의 격차는 4.5경기 차. 어느덧 꽤 줄어들었다. 당초 단독 선두 KIA를 가장 위협했던 팀은 단연 LG였다. 그런데 LG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유독 KIA와의 맞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LG가 지난 8월 중순 3연전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한 후 연승 없이 승-패 패턴을 이어가면서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지 못하는 사이, 삼성은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삼성의 상승세가 뜨겁다. 연승은 있어도 연패는 없다. 지난 8월 11일 광주 KIA전부터 14일 대구 KT전까지 3연승, 이후 1패 그리고 다시 4연승, 1패-1승-1패 후 다시 4연승이다.
최근 불펜진이 확실히 안정을 찾으면서 지키는 야구가 성립됐고, 팀 전체적으로 추진력을 얻었다. 구자욱, 박병호 등 중심 타자들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주고 있다.
8월 승률만 놓고 봐도 삼성이 KIA보다 앞선다. 삼성은 8월 23경기에서 17승6패로 압도적 월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쯤 되니 8승 12패에 그쳤던 7월 성적이 더욱 아쉬워진다.
아직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다. KIA와의 직접적인 맞대결이 아직 4경기나 더 남아있다. 삼성은 오는 31일과 9월 1일 홈 대구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르고, 정규 리그 일정 막바지인 9월 23일과 24일 광주에서 다시 KIA와 2연전을 치른다. 나머지 경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맞대결 4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최종 순위 경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삼성은 올 시즌 KIA와의 맞대결에서 4승8패로 열세였지만, 최근 KIA는 필승조 투수들의 줄부상에 이어 제임스 네일의 부상 이탈까지 겹치며 완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 오히려 투타 컨디션만 놓고 보면 삼성의 기세가 더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KIA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였던 LG가 주춤하자, 더 막강한 다른 상대가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 올해도 시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1위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미진진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패럴림픽] 센강, 여전히 논란…트라이애슬론..
“센강 수질과 유속 변동성 문제…선수 안전 위해 결정“(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모든 경기를 하루에 치르기로 했다.수영 경기가 열리..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한국, 탁구서 동 2개 확보…최..
19세 보치아 서민규, 예선 첫 경기 완승…64세 양궁 김옥금은 8강 직행수영 조기성, 0.21초 차이로 4위…골볼은 한일전서 석패(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금메달 2개 획득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한국 장애인..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홍콩 액션스타 청룽, 태권도 시..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청룽은 29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
[24-08-30 07:59:00]
-
[뉴스] 김태희, 한국 여자 해머 최초 세계주니어육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희(18·익산시청)가 한국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 중 최초로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김태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한국 골볼, 조별예선 첫판서 세..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골볼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정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골볼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대..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난민..
세계태권도연맹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 탈출…파리에서 감격스러운 동메달“아프가니스탄 여성들, 무서워하지 말길…원하는 걸 계속한다면 빛이 올 것“(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 난민과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겨준 ..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한국 최고령 김옥금, 양궁 여자..
곽건휘는 양궁 남자 리커브 오픈 랭킹 라운드 2위(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양궁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랭킹 라운드 3위에 올랐다.김옥금은 29일(이하 ..
[24-08-30 07:59:00]
-
[뉴스] [패럴림픽] 아쉽게 메달 놓친 조기성 “이번..
“3, 4등 하려고 운동하는 것 아니야…남은 두 종목에서 꼭 메달 딸 것“(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한국 장애인수영의 간판 조기성(28)이 2024 파리 패..
[24-08-30 07:59:00]
-
[뉴스] “4주에 6000만원…돈이 문제가 아니야“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타우트는 다음 시즌 KBO리그 풀타임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는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
[24-08-30 07:53:00]
-
[뉴스] '무박2일 진땀 마무리' 이겼지만 굳어버린 ..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무박2일 우중혈투 끝 경기를 마무리 지은 김원중과 김태형 감독은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5시간 30분이 넘었던 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가을야구를 향한 ..
[24-08-30 07: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