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21:29: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9승과 함께 시즌 60승에 도달했다.
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류현진의 6이닝 8K 1실점의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방어로 3대1의 승리를 거뒀다. 60승2무64패를 거두며 6위를 유지하며 5강의 꿈을 이어나갔다.
반면 LG는 전날에 이어 실책으로 내준 점수가 끝내 뼈아픈 패배의 점수가 되며 2연패, 60패가 되며 2위가 점점 멀어지게 됐다. 손주영은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1자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파격적인 라인업을 냈다. 홍창기(지명타자)-이영빈(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중견수)-구본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창기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우익수에 이영빈이 들어갔고, 최근 타격이 좋지 않은 박해민 대신 최원영이 중견수로 투입되면서 김현수-최원영-이영빈으로 구성된 LG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외야 라인이 구성된 것.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구성했다.
나란히 8승씩을 기록 중인 한화 류현진과 LG 손주영의 신구 왼손 에이스의 대결. 흥미있는 투수전이 전개됐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9개를 던지며 6안타를 맞았지만 2개의 볼넷만 내주고 무려 8개의 삼진을 뺏어 내면서 단 1실점만 하는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2011년 9월 28일 대전 경기 이후 무려 4727일만에 LG전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이제 1승만 더하면 2011년 11승 이후 13년만에 7번째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손주영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뿌리며 7안타를 허용하고 1개의 볼넷만 내주고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승9패가 됐지만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줄였다.
2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장진혁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의 찬스 대 이도윤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서 최재훈의 행운의 중전안타로 다시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황영묵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빠르게 1루로 던진 것이 1루수 오스틴의 미트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실책이 됐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2-0이 됐다.
LG도 곧이은 2회말 1사후 박동원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원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구본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
4회말 두번째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사후 김현수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좌측 2루타를 쳐 1-2, 1점차로 추격했다. 2사 2루서 최원영이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
5회초 한화에겐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 황영묵과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추가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상황. 한화로선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안치홍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더니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 공략에 실패한 LG는 7회말 대타 박해민과 구본혁이 박상원으로부터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의 큰 찬스를 얻었다. 게다가 홍창기가 친 파울 타구를 포수 최재훈이 잡지 못하는 행운까지 찾아왔다. 그렇게 풀카운트 승부까지 펼쳤는데 한순간에 다시 한화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홍창기가 루킹 삼진을 당했고, 이때 주자가 모두 뛰었는데 2루주자 박해민이 3루에서 태그아웃된 것. 2사 2루서 이영빈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사 1,2루가 무득점으로 끝나고 말았다.
LG는 8회말에도 한승혁을 상대로 선두 오스틴의 안타와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얻었고 오지환이 친 타구가 1루측으로 안타성으로 흐르는 듯했다. 1루수 채은성이 달려나오며 잡아 1루가 비었다. 그러나 채은성이 여유있게 2루로 던져 1루주자를 잡아내 이닝 종료.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9회초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화가 오히려 추가점을 뽑았다. 김태연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와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최재훈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영묵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귀중한 1점을 얻었다.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2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한화에서 20세이브 투수가 나온 것은 2019년 정우람(26세이브) 이후 5년만이다.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지길 응원'논란→기세 바닥“ 축 처진 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23위)이 7일 새벽 오만으로 떠났다.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
[24-09-07 10:41:00]
-
[뉴스] 야수→투수 전향 大성공 사례. 정우람 이후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에도 20세이브 투수가 나왔다. 지난 2019년 정우람이 26세이브를 거둔 이후 무려 5년만에 나온 경사다.주인공은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주현상. 주현상은 6일 잠실에서 열..
[24-09-07 10:40:00]
-
[뉴스] 팔꿈치 수술로 떠났지만…동료는 잊지 않은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년 시즌에는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NC 다이노스가 7일 “구단 8월 MVP로 투수 신민혁, 야수 김주원 선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NC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
[24-09-07 10:25:00]
-
[뉴스] “진짜 좋아“ 아픔도 막을 수 없었던 찐사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진짜 좋아.“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경기 전. '최강 기아 찐팬'으로 마운드에서 깜짝 시구자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소감을 묻자 또렷한 한국어..
[24-09-07 10:00:00]
-
[뉴스] '하극상 논란'→“야유로 시작해 아쉽다“ 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24-09-07 09:47:00]
-
[뉴스] '통했나?' 양상MOON동주, 어린 투수에게..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어린 투수는 믿어야 합니다“믿음의 야구가 통하는 것일까? 전반기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영건 에이스 문동주가 후반기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
[24-09-07 09:11:00]
-
[뉴스] 마지막 가을 이후 처음…6년 만에 밟은 '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60승 고지를 밟았다. 가을의 기억이 남았던 때 그 이후 처음이다.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
[24-09-07 09:00:00]
-
[뉴스] “황의조,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무적의 황의조(32)가 새 둥지를 찾았다.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튀르키예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황의조와..
[24-09-07 08:51:00]
-
[뉴스] '맨유 인내심 바닥났다!' 마침내 등장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맨유는 텐하흐에게 그가 감독직을 유지하기 위해 몇 경기..
[24-09-07 08:47:00]
-
[뉴스] “나는 급한 사람. 당장이라도 올리고 싶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는 급한 사람이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라인업을 짜는데 머리가 아프다. 2번 타자에 넣을 선수가 없어서다.문성주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신민재가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었..
[24-09-07 08: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