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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들이 저보다 힘도 좋고 높이도 높겠지만 그에 대비해 훅 슛 연습을 많이 했다. 더 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위진석이 골밑을 지키는 U18 대표팀은 고려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출국 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U18 대표팀은 9월 2일부터 9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4 FIBA U18 아시아컵에 나선다.


위진석은 “오늘 경기에서는 원래 하던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요새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시합을 뛸 때 조금 더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 팀에서 하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다보니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더 집중하고 자신 있게 하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잘 될 때는 이지 샷도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도 다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제 장점이 리바운드인데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표팀에서 위진석의 리바운드 능력은 반드시 발휘해야하는 부분이다. 201cm의 위진석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200cm가 넘는 센터 자원이기 때문.


물론 김정현(195cm)과 에디 다니엘(192cm)이 있긴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정통 빅맨 포지션을 소화했던 선수들은 아니다. 그렇기에 위진석이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나와야 하는 장면이다.


위진석 역시 이 점에 대해 공감했다. “저 혼자 2m가 넘는 빅맨이다보니 조금 더 궂은일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하다 보니 잘 안 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다 버리고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번 U18 대표팀은 신장은 작지만 사이즈가 좋은 스윙맨 자원들이 많다. 주장 양종윤(192cm)을 비롯해 장혁준(194cm), 구승채(194cm), 이찬영(193cm), 이제원(196cm) 등이 그 예시.


이날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은 빠른 발과 좋은 신체조건을 앞세워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위진석의 보드 장악력이 어우러진다면 이번 아시아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위진석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에게 패스를 주고 골밑으로 빠져서 받아먹는 득점을 하거나 페이크 이후 드라이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위진석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4강 진출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나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이후에 있을 대회의 티켓도 꼭 따보고 싶다. 외국 선수들이 저보다 힘도 좋고 높이도 높겠지만 그에 대비해 훅 슛 연습을 많이 했다. 더 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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