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8 22:57:00]
[파리=공동취재단]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패럴림픽이 열리는 파리에 꾸려진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찾았다. 유 장관은 장애인 체육 지원 방안과 생활체육 예산 이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마레의 쇼룸'에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배동현 한국선수단장, 가맹경기단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코리아 하우스를 둘러본 뒤 “예산은 작지만, 알차게 꾸며졌다. 장애인들이 훈련할 수 있는 장비도 전시돼 찾으시는 분이 감동을 받을 것이다. 우리 장애인체육의 역사와 정책이 잘 정리돼 있다“고 평했다.
한국 장애인체육 행정의 모범 사례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이천국가대표선수촌을 꼽았다. 유 장관은 “외국에서도 이천선수촌을 부러워하고, 견학도 온다고 들었다. 청소년, 생활체육,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대회 등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이 패럴림픽 현장을 찾은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유 장관은 “그때 장애인 수영 경기를 보고 충격도 받고, 감동도 받았다. (장애가 있는)몸을 모두 드러낸 수영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장애인'이란 피상적인 관념만 갖다가 그런 모습을 처음 봐 잊혀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유 장관은 28일 개회식에 정부대표로 참석한 후 31일까지 파리에 머물면서 골볼, 보치아, 수영, 태권도, 탁구 등 팀 코리아 선수단 경기를 직관 응원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패럴림픽은)장애인보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봐야 하는 경기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느낌이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 장관과의 인터뷰에선 27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대한체육회가 교부 받아 집행하던 생활체육, 청소년체육 예산 중 416억원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시·도체육회에 직접 교부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간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어온 문체부의 체육계 개혁 첫 행보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인촌 장관은 “생활체육이 중요한 시기다. 체육보다 다른 걸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면서 “환경은 많이 바뀌었는데 2008년과 비교해도 생활체육, 학교체육, 엘리트 체육 등의 정책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때다. 선수들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부분에 (정부와 체육계가)맞춰줘야 한다. 전반적인 개혁 방안이나 엘리트, 생활체육, 유소년 체육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체육계 의견을 들어 겹치는 부분을 현장에 맞게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공동취재단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일문일답 전문]
-두 번째 패럴림픽 방문이다. 감회가 어떤지.
▶2008 베이징 때 처음 패럴림픽을 방문했다. 그 전에도 (장애인)경기를 봤었는데 충격도 받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특히 수영은 (장애가 있는)몸을 모두 드러내는데,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 '장애인'이란 피상적인 생각만 하다 그런 적나라한 모습을 본 게 처음이라 잊혀지지 않는다. 메달을 몇 개 따느냐 같은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장애가 없는 사람이 봐야 하는 경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두근두근하다.
-코리아 하우스를 둘러본 느낌은.
▶예산 문제도 있어서 조금 작긴 하다. 패럴림픽은 올림픽에 비해선 예산이 적으니까. 그래도 알차게 꾸며졌다. 장애인들이 훈련할 수 있는 장비도 전시되서 오시는 분들이 감동을 받으실 것이다. 과거 장애인체육의 역사와 정책이 잘 정리돼 있다. 외국에서도 이천선수촌은 부러워하고, 견학도 온다고 들었다. (우리 장애인체육계는)청소년, 생활 체육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대회를 통해서 교류를 많이 하고 있어 선진적이다. 내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PC) 총회도 서울시가 유치한다. 서울시와 정부, 장애인체육회가 유기적으로 협동되는 앞서가는 사례인 듯하다. 반다비체육관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150개를 세우는 게 목표인데 이뤄지면 장애인 생활체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애인 체육도 생활체육이 중요하다. 방 안에 머물지 않고, 비장애인과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
-체육계와 장애인체육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애인체육계도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발전했다. 예산도 늘어났다. 패럴림픽 포상금도 올림픽과 똑같다. 2008년 내가 장관일 때 이미 같아졌다. 비장애인 체육은 종목이 더 많고, 선수도 많아 규모가 크니까 예산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애인체육도 실질적으로는 괜찮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장애인체육에 관심이 많다. 정부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라는 방향을 내렸다. 정부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에 교부되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시·도체육회에 분배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어떤 배경인가.
▶생활체육이 중요한 시기다. 체육만 열심히 하면 된다. 다른 게 없다. 체육보다 다른 걸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환경은 많이 바뀌었는데 내가 처음 장관이 된 2008년과 비교해도 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 등 정책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때다. 선수들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것에 (정부와 체육계가)맞춰줘야 한다. 전반적인 개혁 방안이나 엘리트, 생활체육, 유소년 체육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체육계 의견을 들어 겹치는 부분을 현장에 맞게 변화를 줄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불법촬영 혐의→불구속 기소' 황의조, 결국..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의조의 미래는 암울하다. 방출 명단에 오른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이 여름 이..
[24-08-29 06:45:00]
-
[뉴스] A매치 111경기→의리 축구 논란, '베테랑..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증명하겠다.“'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 HD)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김영권이 속한 울산 HD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
[24-08-29 06:22:00]
-
[뉴스] 10살된 챔필, 두 번째 100만 관중 돌파..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역대급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경기 전까지 58차례 홈 경기에서 누적 관중 98만7060명이었던 기아챔피언스필드는 28일 ..
[24-08-29 06:05:00]
-
[뉴스] [24박신자컵]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
[점프볼=편집부] 국제대회로 격상된 후 돌아온 2번째 박신자컵. WKBL 팀 감독들은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아산..
[24-08-29 06:00:18]
-
[뉴스] “코리아컵 결승도 동해안더비!“ 울산VS포항..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동해안 더비' 대진이 성사됐다.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28일 펼쳐진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각각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명운을 건 뜨거운..
[24-08-29 06:00:00]
-
[뉴스] “이런 시즌 본 적 있나요“ K리그1 1~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런 시즌은 없었다. 윗물도, 아랫물도 대혼전이다. 우승도, 강등도 시계 제로다. K리그1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스플릿 분기점까지 이제 5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다. 10월 6일, 33..
[24-08-29 05:50:00]
-
[뉴스] '첼시는 무슨 소리!'...맨유, 몰락했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이든 산초가 드디어 차기 행선지를 결정했다.프랑스의 RMC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RMC스포츠는 '라힘 스털링..
[24-08-29 05:47:00]
-
[뉴스] '선발이 2이닝 무실점인데 교체라니.' 퀵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장전에선 그야말로 극강이다. 무려 13번의 연장전에서 11승2패. 승률 8할4푼6리의 압도적인 모습.KT 위즈가 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24-08-29 05:40:00]
-
[뉴스] SON 폼 미쳤다!...“의심의 여지 없는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이미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기록 중 한 가지를 갖고 있다.영국의 홋스퍼HQ는 2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새로운 기록은 그가 토트넘의 핵..
[24-08-29 05:30:00]
-
[뉴스] “30-30보다 더 의식 중“ 천재도 욕심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좋은 타자를 평가하는 지표는 여러가지다.기본적인 타율과 안타, 홈런 수 외에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RC+(조정 득점 창출력) 등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의 분석도 ..
[24-08-29 05: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