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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창단 후 최다 타이 연승을 노리는 가스공사. 관건은 역시 허훈 봉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에 올라있는 가스공사는 승리 시 팀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성한다. 전신 인천 전자랜드 시절은 제외한 기록이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막판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강혁 감독은 “연승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선수들에게도 ‘지금 성적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연승보다 무서운 게 연패다. 매 경기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견제해야 할 KT의 1옵션은 단연 허훈이다. 강혁 감독 역시 “기량도, 체력도 워낙 좋은 선수지만 조금이라도 힘들게 만들어야 한다. 볼을 잡기 어렵도록 몸싸움을 더 해야 한다. 평균보다 낮은 기록이 나오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민이 더 깊은 쪽은 KT다. 문정현이 발목부상으로 이탈, 4~6주 공백기를 가질 전망이다. 송영진 감독은 “다친 직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길게 쉬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음날에 보니 많이 부었더라. 인대 2개가 파열됐는데 틀어지며 손상된 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수비, (허)훈이 역할 분담 등 여러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의 경기력이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고민거리다. 하윤기는 2경기 평균 15분 43초 동안 6.5점 야투율 33.3% 3리바운드에 그쳤다. 송영진 감독은 하윤기에 대해 “몸싸움이 관대해진 것에 대한 피해자 중 1명이다. 빨리 적응해서 밸런스를 찾아야 하는데 너무 휘말리는 느낌이다. (하)윤기가 살아나야 팀도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가스공사 : 김낙현 신승민 박지훈 양재혁 니콜슨
KT : 허훈 최창진 한희원 하윤기 해먼즈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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