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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에 패했다. 차기 감독을 이미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7승3무1패)는 올 시즌 리그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그것도 홈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굴욕을 당했다. 반면, 1위 FC바르셀로나(10승1패)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FC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은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FC바르셀로나의 발끝이 뜨겁게 타올랐다.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이 나왔다.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의 긴 침투 패스를 받고서 골 지역 정면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탄 레반도프스키는 2분 뒤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알레한드로 발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라민 야말, 후반 39분 하피냐의 득점을 묶어 승리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안첼로티 감독은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이 팀 운명을 빨리 바꾸지 못하면 계약을 중단할 것이다. 페레즈 회장은 안첼로티 회장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 지단 감독이 또 다시 지휘봉을 잡길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단 감독은 두 차례에 걸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동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포함해 총 11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경쟁할 수 있다'고 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 2019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FC바르셀로나에 패한 뒤 “시즌은 길다.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 패배에서 배워야 한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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