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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취미 생활에 대한 집착이 슈퍼스타의 이사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낚시광인 필 포든이 호수가 있는 시골 저택으로 이사 갔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잉글랜드와 맨시티를 대표하는 최고의 젊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1군에 데뷔한 포든은 그간 줄곧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받으며 맹활약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의 구단 최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으며, 트레블도 경험했다.

직전 2023~2024시즌 활약은 정점이었다. 공식전 53경기에서 27골 12도움을 기록한 포든은 PFA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EPL 최고 자리에 올랐다. 포든의 현재 가치는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로 평가받으며, 이는 세계 5위 수준이다.

하지만 포든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 바로 낚시다. 포든은 휴가, A매치 기간 가릴 것 없이 낚시를 다닐 정도로 낚시광으로 알려졌다. 낚시에 대한 그의 집착은 시골 이사까지 이어졌다.

더선은 '포든은 그의 여자친구, 세 자녀와 함게 낚시할 호수가 있는 넓은 시골 저택으로 이사했다. 엄청난 규모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저택에서 그는 아들과 함께 낚시하는 사진을 올렸다. 팬들은 그가 낚시할 호수가 있는 집을 갖는 것이 꿈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는 휴가 기간에도 인기 휴양지 대신 잉어, 붕어 등을 잡는 낚시를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든은 은퇴 후에도 지도자의 길 대신 낚시에 열중하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포든은 인터뷰에서 “은퇴 후의 나의 모습이다. 아마도 낚시 브이로거가 될 것이다“라며 “5살부터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낚시를 갔고, 그래서 낚시를 좋아하게 됐다, 처음에는 작은 물고기를 잡았지만, 이젠 큰 물고기도 쉽게 잡게 됐다. 나는 어딜 가서, 무엇이든 잡는다“라고 은퇴 후 낚시에 몰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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