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09:00:38]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돋보이진 않지만,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
커리어 평균 225경기 출전, 평균 2.3점. 지난 시즌 역시 33경기에 나서 2.5점에 불과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고양 소노에 있다. 김승기 감독은 물론이고 같이 훈련을 지휘하는 코치들까지 ‘엄지척’을 날렸다.
그를 향해 김 감독은 “한 2점만 넣어도 경기에 뛸 수 있고,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리바운드도 많이 잡고, 수비도 열심히 하고. 경기당 3점슛 1개만 넣어주면 더 바랄 것도 없다(웃음). 팀에 이런 선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모두 김진유(189cm, G)를 향한 평가였다.
그의 영향력은 1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노 전지훈련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대만 프로팀들과 연습경기에서 타고난 리바운드 능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김진유의 리바운드 가담 능력은 기록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13분 50초에 불과했지만, 경기당 4.3리바운드를 잡았다. 그중 1.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2023년 1월 21일 얀앙 KGC(현 정관장)와 경기에서 잡은 17리바운드가 그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포지션이 가드 라는 점.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14일 대만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김진유는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일단 죽기 살기로 뛴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간다. 항상 내가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편이다. 내가 해야 하는 역할 자체가 득점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리바운드, 수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든 자신이 득점, 또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김진유는 단호했다.
그는 “욕심은 전혀 없다. 물론 선수마다 다 어느 정도의 욕심이 있겠지만, 난 그걸 버린 지 오래다”라고 설명했다.
득점이 주가 아닌 김진유. 그렇기에 그가 득점할 때마다 벤치 분위기는 뜨거워진다. 대만 프로팀들과 연습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형들이 워낙 나를 예뻐해 주신다(웃음).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도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뿌듯하다.” 김진유의 말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김 감독은 “3점슛 1개만 넣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자 김진유는 “매 경기 한 개씩 넣으면 나도 좋을 것이다(웃음). 최대한 해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끔 내 한 몸 바치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이거면 충분할 것 같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이강인, 또 불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
[24-11-07 06:55:00]
-
[뉴스] 3金의 보좌→전임 사령탑 2명까지…'감독급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방구단 코치 부족은 옛말이다. 명장이 자리잡으니, 거물급 코치들이 절로 모여든다.롯데 자이언츠는 5일 김태형 감독을 곁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24-11-07 06:31:00]
-
[뉴스] ‘동료에서 적으로’ 정성우, 허훈을 수비한 ..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격의 시작이 허훈이니까 체력을 소모시키고, 무조건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히고, 체력을 갉아먹으려고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
[24-11-07 06:28:17]
-
[뉴스] 오원석 영입으로 엄상백 포기? KT는 간절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과연 엄상백은 수원에 남을 것인가, 어딘가로 이사를 갈 것인가.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투수 엄상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비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한다. 시장에 대어급 선수가 많다..
[24-11-07 06:17:00]
-
[뉴스]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역전패, 감독의 일침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배구는, 좋은 배구가 아니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에, 선수들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4-11-07 06:01:00]
-
[뉴스] “우리의 세트야!” 5세트서 강한 한국전력...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세트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15-2..
[24-11-07 06:00:50]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뉴스] '86억→106억→110억' 38세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 FA를 하면 할수록 몸값이 떨어져야 하는게 정상이다. 나이가 드니 그만큼 실력이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SSG 랜더스에 뼈를 묻기로 한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달랐다. 세번째..
[24-11-07 05:40:00]
-
[뉴스] '이제 그냥 팔자' 또 아프냐!...'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결장할 것..
[24-11-07 05: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