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3:23: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빌라)가 경기에서 패한 뒤에 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11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바랑키야 에스타디우 메트로폴리타누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화풀이를 할 대상으로 현장 카메라를 골랐다.
마르티네즈는 경기 후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이자 팀 동료인 존 듀란과 인사를 나눈 후 자신에게 다가온 카메라를 오른손으로 후려 쳤다. 카메라맨이 들고 있던 카메라가 180도 회전할 정도로 강도가 셌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화면 반대편에 있는 시청자에게 타격을 가하는 것처럼 보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패배 이후 모호한 판정으로 인한 아르헨티나의 분노를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고 적었다.
'TyC스포츠'의 표현에 의하면 “화산같은 다혈질 성격“을 지닌 마르티네즈는 수개월전 마라카낭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에서 브라질 경찰이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팬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필사적으로 달려가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뒤엔 월드컵 트로피를 낭심에 대는 '저질 세리머니'로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종종 광기 어린 제스쳐를 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르티네즈는 최근 축구게임 'FC 25'가 발표한 종합능력치에서 87을 기록하며 손흥민(토트넘)과 동률을 이룰 정도로 실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날 콜롬비아 홈팬의 계속된 야유를 들으며 경기에 임했다. A매치 324분 연속 무득점 행진을 벌이던 마르티네즈는 전반 25분만에 예르손 모스케라(비야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바야돌리드)의 왼쪽 크로스를 모스케라가 골문 바로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유벤투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15분, 니콜라 오타멘디(벤피카)가 박스 안에서 다니엘 무뇨즈(크리스탈팰리스)의 속임 동작에 속아 페널티킥 반칙을 내줬다. 아르헨티나 동점골 상황에서 패스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하메스가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7월, 2024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5일 칠레와 월드컵 예선 7차전에서 3대0 대승하며 기세를 더욱 높였지만 라이벌 콜롬비아를 상대로 패하며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었다. 6승2패 승점 18점으로 여전히 남미예선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콜롬비아(16점)에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후 분노를 표출한 건 마르티네즈만이 아니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심판이 경기를 결정했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오타멘디의 센터백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는 경고 한 장을 받아 경고누적으로 내달 베네수엘라전에 결장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심볼'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는 부상으로 9월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춘천시 태권도 문화축제·주니어대회 경제효과 ..
턱없이 부족한 숙박·컨벤션센터는 숙제…레거시 사업 추진(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올해 개최한 태권도 관련 국제대회 경제효과가 2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춘천시는 최근 태권도 대회 성과 ..
[24-11-04 17:02:00]
-
[뉴스]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어 역대 3호…“패기 보여드리겠다“(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풀백 이태석(포항)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이어 부자가 태극마크를..
[24-11-04 17:02:00]
-
[뉴스] '흥이·나유'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마..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마스코트 선포식을 열었다.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기..
[24-11-04 16:52:00]
-
[뉴스] 광명시, 프로당구대회 유치 성공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프로당구협회(이하 PBA) 팀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시는 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광명시체육회, PBA가 프로당구대회를 오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광명시..
[24-11-04 16:52:00]
-
[뉴스] 가톨릭관동대, 골프치유센터 개소…지역주민에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가톨릭관동대학교 캠퍼스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골프치유센터가 들어섰다.가톨릭관동대는 4일 교내 성 세바스티아노 체육관에서 CKU 골프치유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24-11-04 16:52:00]
-
[뉴스] 남양주시, '남양주에서 교차한 조선후기 사람..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학술대회 '남양주에서 교차한 조선후기 사람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정약용 학술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4-11-04 16:52:00]
-
[뉴스] [공식발표]제2의 이승현 프로젝트, '삼성의..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유망주 투수들이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뛴다.삼성 김대호 육선엽 이호성 등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은 호주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에 파견돼 시즌을..
[24-11-04 16:51:00]
-
[뉴스] '진심일까?' 맨유 레전드의 여전한 믿음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심일까.'레전드' 개리 네빌이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주장하고 나섰다. 4일(한국시각) 트리뷰나는 최근 네빌의 인터뷰를 전했다.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네빌은 올 시즌 아스널의 우..
[24-11-04 16:50:00]
-
[뉴스] '전성기' 황희찬 부활 없으면 강등 직행열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4~2025시즌의 울버햄튼은 2023~2024시즌의 황희찬이 필요하다.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
[24-11-04 16:41:00]
-
[뉴스] 이것이 바로 '캡틴의 품격'인가...흔들리던..
"연결 같은 부분은 내가 먼저 해볼게. 리시브는 리시브, 공격은 공격에만 집중해서 잘해보자."지난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3-0·정관장..
[24-11-04 16:37: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