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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장선형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수원대학교는 2일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강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수원대 장선형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불만족을 표했다. 확실히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지만 쉬운 슈팅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상대 속공을 저지하는데 실패하며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장선형 감독은 “오늘 경기 도중에 불안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 나왔다“며 이날 경기 총평을 내놨다.


경기 전 장 감독은 성장을 거듭한 선수에 대해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입생 3명(오시은, 이동현, 성다빈)을 꼽았다. 장 감독의 믿음처럼 3명의 신입생 선수는 활발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수원대가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장 감독은 “신입생들의 활약에 크게 만족도가 높은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도중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가지라고 한 부분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대는 현재 2명의 부상자가 있다. 이다현이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이고 김서연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수술을 했기 때문. 하지만 이날 3쿼터 코트를 밟은 김서연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이에 장선형 감독은 “(김)서연이가 처음에 슈팅도 안 들어가고 스스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는데 스스로 극복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다현이도 MRI 촬영을 했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괜찮다. 상태를 본 후에 광주대 경기에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장선형 감독은 경기 도중은 물론 경기를 마친 후에도 선수들에게 강하게 호통을 쳤다.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까.


장선형 감독은 “아무래도 경기 내내 만족하지 못하는 플레이가 나왔고 집중해서 점수를 더 벌릴 수 있었는데 느슨해 지다보니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큰 소리가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 광주대, 단국대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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