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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통계전문사이트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8월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9월에 펼쳐진 뉴캐슬전은 무관한 데이터로 보인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3명이 후스코어드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쳤지만 경기를 모두 완전히 지배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트넘은 8월에 진행된 '2024~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 1대1 무승부, 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 4대0 완승을 거뒀다. 9월 1일에 열린 3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는 1대2로 패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은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8월 성적만 반영됐기 때문에 무관했다.

후스코어드는 4-4-2 시스템으로 11명을 선정했다.

먼저 골키퍼는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다. 센터백은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가 뽑혔다. 좌우 윙백은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과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맨시티 케빈 데브라위너와 첼시 콜 팔머가 자리했다. 우측 윙어는 아스널 부카요 사카, 왼쪽 날개는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였다.

손흥민은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후스코어드는 '베스트11의 마지막 멤버는 손흥민이다. 홀란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은 8월에 두 골을 넣었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드리블 성공 5회와 키패스 2회가 결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파이널서드에서 보다 더 치명적이고 무자비했다면 승점 9점도 가능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토트넘은 베스트11에 아스널과 함께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다'라고 주장했다.

스퍼스웹은 '이브스 비수마와 미키 판더펜도 들어갈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다만 토트넘은 3라운드 뉴캐슬전 이후 많은 혹평에 직면했다.

특히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저격을 당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의 패배는 뼈저리게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수비 실수가 발생하면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좌우 측면을 잘 활용했지만 가운데에서 해결할 피니셔가 부재했다고 꼬집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왼쪽을 돌파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후반전에는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비슷한 행동을 했는데 손흥민과 윌손 오도베르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죄를 지었다'고 조명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오도베르 존슨 쿨루셉스키와 티모 베르너는 모두 재능은 있지만 일관성이 부족한 측면 공격수다.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손흥민은 게임체인저 자질이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본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센터포워드다. 자신의 영역과 지배력을 명확한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이런 선수가 없다면 토트넘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도 의문을 나타냈다.

램파드는 “손흥민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컷백을 기다렸다. 그가 원톱 스트라이커이가 9번 역할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가 전문 공격수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며 손흥민이 센터포워드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봤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타격했다.

킨은 “손흥민이 후방으로 침투를 하는데 토트넘이 적절한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그를 이용해야 한다.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한두 번의 기회 뿐이다. 나는 여전히 매디슨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골 결정력을 보유한 정상급 피니셔다. 손흥민에게는 많은 찬스도 필요없고 1~2차례만 만들어 주면 되는데 그것을 매디슨을 비롯한 토트넘 미드필더들이 못하고 있다고 킨이 꼬집은 것이다.

킨은 “매디슨은 자신의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 매디슨은 스스로 실망한적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들은 커리어에서 좌절을 겪는다. 앞으로 몇 개월은 매디슨에게 큰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매디슨이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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