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1 19:35:00]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압도적인 기량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이었다. 덕분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의 신호등에 'GO!'를 뜻하는 초록불이 켜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에서 정재군(47·WH1·울산중구청)-유수영(21·WH2·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를 능가할 팀은 없었다. 이들은 경쟁자들을 모두 쓰러트리며 전승으로 조별예선 일정을 마감했다.
정재군-유수영 조는 31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포르트 드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WH1-2등급)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일본의 마츠모토 타쿠미-나가시마 오사무 조를 세트 스코어 2대0(21-16 21-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재군-유수영 조는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미 전날 예선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해놨다. 최소 동메달은 확보한 셈이다. 패럴림픽에는 3~4위전이 없다.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날 마지막 3차전에서 정재군-유수영 조는 조 1위 자리를 두고 역시 2연승 중인 일본과 자웅을 겨뤘다. '조 1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준결승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을 일단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승 진출에 유리한 점이 있다.
일본은 역시 앞서 A조에 속한 다른 한국 팀 최정만(45·WH1)-김정준(46·WH2·이상 대구도시개발공사) 조와 개최국 프랑스의 토마스 야쿠브-다비드 투페 조를 연파하고 2승 중이었다. 그러나 정재군-유수영은 39분 간 일본을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4강전은 1일 새벽 3시20분에 열린다.
조1위로 준결승에 오른 유수영은 “첫 목표를 이뤘다. 이제 어느 팀과 만나든 우리는 조 1위이고, 상대는 조 2위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결승까지 갈 것“이라며 “결승에서 최강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변을 일으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군도 “조 1위로 올라오면서 일단 중국을 피했다. 이제는 어느 팀이든 자신감을 갖고 나서면 충분히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조에서 동반 준결승 진출을 노리던 최정만-김정준 조는 전날까지 2패를 떠안으며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3차전에서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2대1(21-18 13-21 21-5)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정만은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라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면서 “뒤늦게 잘 풀린 것 같은데, 조금 늦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김정준)에게 미안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준 역시은 “(최정만과)3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고생했는데 이렇게 돼서 좀 아쉽다“면서도 “아직 단식이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삼성 (8월 31일)
[24-08-31 23:53:00]
-
[뉴스] 드와이트 하워드의 뒤늦은 고백 “코비와 뛰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뛴 시절을 회상했다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게 지명된 하워드는 기대치대로 성장하면서 리그를 지배하는 센터가 됐다. 3년차이던 2006-07시즌 평균 17...
[24-08-31 23:49:31]
-
[뉴스] ‘넘치는 자신감’ 콜린 섹스턴 “난 TOP ..
콜린 섹스턴이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섹스턴은 지난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클리블랜드에게 지명됐다. 높은 순위로 뽑힌 만큼 클리블랜드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한 섹스턴이다. 첫 시즌 평균 16...
[24-08-31 23:34:42]
-
[뉴스] “더 미룰 수 없어“ 수술대 오르는데 QS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신민혁이 사실상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신민혁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
[24-08-31 22:50:00]
-
[뉴스] '아시아 최강' 꺾은 챔피언 맞나? 맞기만 ..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박해진이 지난해 토너먼트 우승자 솔로비예프의 펀치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박해진(32·킹덤MMA)은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9 라이트급..
[24-08-31 22:40:00]
-
[뉴스] 중국 국대 OH 왕윤루도 첫 해외 진출, 디..
중국 국가대표 출신 왕윤루도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의 디나모 모스크바는 지난 28일 “중국의 왕윤루와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왕윤루는 1996년생의 192cm 아웃사이..
[24-08-31 22:38:02]
-
[뉴스] [24박신자컵] ‘강이슬 출격 대기’ 김완수..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신자컵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슈터 강이슬이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감독이 경기 결과와 별개로 “고맙다”라고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청주 KB스타즈는 31일 아산 이..
[24-08-31 22:14:55]
-
[뉴스] [파리패럴림픽] '패럴림픽 金'으로 커리어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내와 부모님이 울고 있을 것 같다. 가족부터 만나고 싶다.“한국 장애인사격의 믿음직한 대들보이자 '세계챔피언'인 박진호(47·강릉시청)에게 패럴림픽 무대는 늘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24-08-31 22:12:00]
-
[뉴스] 소도몰 강태구, 황인철, 손용석 본부장, 승..
소도몰 강태구 본부장, 황인철 본부장, 손용석 본부장(왼쪽부터)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9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서 승리한 양지용에게 트로피를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24-08-31 22:05:00]
-
[뉴스] 소도몰 강태구, 황인철, 손용석 본부장, 승..
소도몰 강태구 본부장, 황인철 본부장, 손용석 본부장(왼쪽부터)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9 밴텀급 매치에서 승리한 이신우에게 트로피를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
[24-08-31 22:0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