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08:55:00]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찍 보지 말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는 내야수 나승엽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떨어지면 바로 합류 시킬 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나승엽. 아직 '대표선수'는 아니다. 35명의 선수를 부른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훈련을 거쳐 내달 8일 출국 전까지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릴 계획. 나승엽은 1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나승엽이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면 김해 상동에서 펼치고 있는 마무리캠프에 합류시키겠다며 특유의 위트를 섞어 엄포를 놓은 것.
나승엽은 “(감독님 뿐만 아니라) 코치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면 모두 뿌듯해 하실 것 같다. 그래서 더 승선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고 미소 지었다.
나승엽에게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나승엽은 “전역하고 APBC에 바로 합류해 엄청 긴장했었다. 지금은 이 상황이 재밌다. 너무 잘 하는 선수들이 모여 배울 점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다 잘 친다. 펑고 시간에도 감탄한다. 1루에서 볼 때 모든 야수들이 다 잘 움직이고 송구도 좋다. (문)보경이형 송구가 좋고, (박)성한이형 송구는 정말 예쁘게 날아온다“고 말하기도.
여러 악재 속에 출발하는 류중일호. 1루수 자리도 무주공산이다. 전문 1루수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승엽은 1루 경험이 많은 축의 선수에 속한다.
이에 대해 나승엽은 “전문 1루수는 없지만, 1루를 볼 수 있는 자원은 많다“며 “1루에서 계속 연습하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다행히 타격 컨디션도 시즌 뒤 마무리캠프를 하다 와 지장이 없다. 몸도 다 만들어져 있고, 좋은 감독 유지하고 있다. 집에만 빨리 안 가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경쟁 포인트에 대해선 “키가 큰 것 밖에 없다. 다들 너무 잘 하지만, 내가 키 만큼은 꿀리지 않는다“고 농을 쳤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쿠바, 6일 상무와 평가전을 갖는다. 3경기가 나승엽의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늠자가 될 전망. 나승엽은 “잘 하고 싶지만, 오버하면 안될 것 같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될 것도 안된다“며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르브론-AD 분전에도 24점 차 대패→브로니..
레이커스가 연패에 빠졌다.LA 레이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0-134로 완패했다.레이커스는 이날..
[24-10-31 09:51:27]
-
[뉴스] '호날두가 증오하는 이유가 있었네' 파파괴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증오한 이유가 있었다.호날두는 2021년 여름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24-10-31 09:47:00]
-
[뉴스] “SON만 톱 클래스!“ 英 BBC의 상반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만이 톱 클래스다!'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각)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전했다.이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 축구를 강조한다. 100%다...
[24-10-31 09:47:00]
-
[뉴스] [DFB포칼현장인터뷰]'무실점 완벽 수비' ..
[메바아레나(독일 마인츠)=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경기와 더불어 체력까지 비축했다.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
[24-10-31 09:46:00]
-
[뉴스] 고교올스타vs롯데 퓨처스팀 격돌→민병헌 해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부산 지역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롯데는 11월 4~12일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롯데기 중·고교 야구대회를 개최한다.1989년부터 시작한 롯데..
[24-10-31 09:44:00]
-
[뉴스] 마포구, 체조요정 손연재와 함께하는 리프챌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구체육회와 함께 11월 2~3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손연재와 함께하는 2024 마포구청장배 리프챌린지컵'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 대회는 국..
[24-10-31 09:42:00]
-
[뉴스] ‘개막전=홈팀 패배?’ BNK, 우린 아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박정은 BNK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홈 팀이 졌기에 우리가 책임감을 가지고 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웃음)”는 말에 책임을 졌다. 부산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
[24-10-31 09:37:10]
-
[뉴스] “NC 감독? 나는 절대 아닐거야 생각했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는 절대 아닐거야. 나는 갈 수가 없어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다.“NC 다이노스 이호준 신임 감독이 마침내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NC 구단은 31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
[24-10-31 09:33:00]
-
[뉴스] 박지수, 유로컵서 6점 3리바운드 3블록슛…..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선발로 나서 높이의 위력을 뽐냈지만,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랐던 탓에 득점을 많이 올리진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도 못 웃었다.갈라타사라이 카그다스 팩토링은 31일(한국시간)..
[24-10-31 09:32:48]
-
[뉴스] 중견수 선발만 10명…엇갈린 개막 희비→日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경쟁이 제대로 불붙었다.올 시즌 한화의 고민 주 하나는 외야수였다. 특히나 센터라인의 중심인 중견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중견수 자리에만 총 10명(김강민 권광민 유로..
[24-10-31 09: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