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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김효범 감독은 박승재의 존재를 가뭄에 내린 '단비' 같다고 표현했다. 박승재의 데뷔 경기 활약에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울 삼성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3점슛 성공률이 11%(3/27)로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아쉬운 패배에 쓴웃음을 지은 김효범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칭찬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박승재의 활약이었다.

현재 삼성은 볼 핸들러에 목 말라있다. 이대성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고, 백업 가드 박민채는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최성모가 복귀 예정이지만, 이정현과 최성모가 40분 내내 뛸 수 없는 노릇이다.

결국 삼성은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원주 DB에 내주고 박승재를 받았다. 가드 자원이 절실했던 삼성과 김효범 감독에게 박승재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KT와 경기 전 만난 김효범 감독은 “속공 처리가 우리 팀에서 제일 낫다. 아웃 넘버 상황을 잘 만들어 준다. 그 부분이라도 보완이 된다면 경기를 풀어가는데 수월할 것 같다. 승재는 지금 우리한테 마치 단비와 같다. DB 사무국과 김주성 감독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렇게 김효범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안은 박승재는 1쿼터 5분 4초를 남기고 이동엽과 교체되며 코트를 밟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투입된 박승재를 위해 많은 삼성 팬들이 박수를 쳐줬다.

다소 긴장한 듯한 박승재는 볼 운반과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최대한 빠르고 안정적으로 코트를 넘어왔고, 득점보다는 패스에 집중하며 팀에 적응해갔다.

삼성 박승재의 첫 득점은 늦지 않게 터졌다. 2쿼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정면 3점슛을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를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제물포고 1년 후배 차민석이었다.

이후 박승재는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본인만의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허훈의 강한 압박 수비에 한번 스틸을 당하긴 했지만, 비교적 잘 버티며 코트를 넘어왔다. 또한 공격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속공을 전개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컵대회 당시 삼성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승재의 최종 기록은 22분 49초 출전, 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경기가 끝난 후 김효범 감독은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효범 감독은 “부담스러웠을 텐데 너무 잘해줬다. 이대성과 최성모가 있을 때 봤던 압박 수비를 승재가 해주니까 오프 시즌에 연습할 때 느낌도 났다. 이런 수비를 원했는데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승재도, 우리 팀도 서로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모습에 더욱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승재는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겼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게 됐다. 삼성의 단비, 박승재가 예쁜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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