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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각) '니코 윌리엄스에 대한 결정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라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니코는 올 여름 첼시, 토트넘, 아스널, 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며 높은 인기를 체감했다.

그의 능력을 고려하면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하다. 좌우 윙을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공간에서의 빠른 양발 드리블과 전진, 날카로운 킥 등은 어느 팀에서든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미 직전 2023~2024시즌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공식전 37경기 8골 1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입증했다. 수비 가담과 압박도 성실히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초 윌리엄스 영입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윌리엄스도 스페인 잔류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을 원했던 바르셀로나가 나섰고, 이미 개인 합의까지도 이뤄질 준비가 끝났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은 것은 재정 문제였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판매 없이는 윌리엄스를 데려올 수 없었고, 요구 주급도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이 틈을 노린 PSG가 곧바로 윌리엄스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더 높은 이적료와 주급으로 확실히 선수와 구단을 흔들고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윌리엄스에 대한 PSG의 제안은 재정적으로 큰 규모라고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 영입이 복잡해졌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싸워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PSG는 바르셀로나가 윌리엄스에게 제안한 연봉의 2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PSG는 총력을 기울이며, 아틀레틱 클루브에 바이아웃 이상이 이적료도 지불할 의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PSG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설득하기 위해 바이아웃인 5800만 유로(약 870억원)를 뛰어넘는 이적료 제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번 여름 음바페를 내보낸 PSG는 급여와 재정 모두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이기에 윌리엄스에게 막대한 연봉과 이적료를 제안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엄청난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적은 윌리엄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모든 것은 선수의 결정에 달려있다. 선수는 자신의 선호를 확신하고 있지만, 아직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만약 동의했다면 이미 바이아웃을 발동했을 수 있다'라며 바르셀로나행도, PSG행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바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PSG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윌리엄스의 선택에 바르셀로나와 PSG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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