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1 05: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노릴 수 있는 또 한 명의 선수 후보가 등장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노이에프레세는 31일(한국시각) '요나단 타 영입이 물거품이 되고 바이에른에게 마츠 훔멜스가 기댈 수 있는 흥미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오는 9월 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관심이 쏠린 것은 김민재의 입지다.
김민재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독일의 키커는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건강해야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전 악몽 같은 경기 후 선발 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뱅상 콤피니가 누굴 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콤파니가 김민재가 아닌 에릭 다이어를 택할 수도 있다'라며 김민재가 선발에서 밀려날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이번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발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이었다. 지난 DFB 포칼 경기에 이어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키며 출전했는데,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독일 언론과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과정에서 노이어를 향해 시도한 백패스가 비머에게 걸렸다. 공이 힘을 잃고 떨어지자 비머는 이를 몰고 전진해 박스 중앙에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노이어가 비운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김민재로서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실수였으며,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말았다. 다행히 팀이 다시 역전하며 패배의 원흉으로 몰리지는 않았으나 치명적인 실수였던 것은 사실이었다.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해 날 선 비판들이 쏟아졌다. 각종 독일 언론은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을 부여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일부 팬들은 평점 기사에 댓글을 통해 “김민재를 좋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는 아시아 유니폼 판매용이다“. “그를 2군으로 보내야 한다.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 “투헬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빼는 결론은 옳았다“라고 혹평했다.
혹평 이후 바이에른의 센터백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시장 종료 전 '바이에른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요나단 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며 '킹슬리 코망이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타를 다시 영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난 24시간 동안 새롭게 접촉이 있었다. 끝까지 지켜볼 작업이다'라고 바이에른의 이적시장 막판 타 영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적시장이 마감되고도 바이에른의 타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새 경쟁자의 영입이 불발되며 김민재를 향한 위협이 조금은 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새로운 영입 후보의 이름이 등장하며 김민재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과 상관없이 자유계약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바이에른에서도 몸담았던 베테랑의 이름이 나왔다.
프랑크푸르터 노이에프레세는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너무 불안정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다시 위험 요인이 됐다. 바이에른 수뇌부도 이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바이에른이 수비 보강을 논의 중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따라서 바이에른은 며칠 동안 다시 이적시장을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훔멜스는 최근 소시에다드 이적이 무산됐으며, 무료로 영입할 수 있는 그는 타와 같은 후보보다도 더 저렴한 대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훔멜스는 모든 경기에서 90분을 뛰기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도르트문트에서도 그런 역할을 받아들였다. 또한 그는 유럽 최고의 타이틀을 두고 또 한 번 경쟁할 수 있고, 급여도 1년 계약으로 제한할 수 있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훈련받은 일원이며, 이는 그가 팀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팬들도 그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이 훔멜스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훔멜스는 지난 6월 도르트문트를 떠나며 현재는 자유계약으로 풀린 상태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종료 후에도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훔멜스는 여전히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미 토트넘,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등이 깜짝 행선지로 고려되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훔멜스를 영입한다면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떠난 후 6시즌 만의 복귀다.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과 함께 예상치 못한 경쟁자의 합류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이번 위기를 김민재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회 첫 타석 서기도 전에 최정 교체? 대체..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최정이 첫 타석을 소화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교체됐다.최정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최정은 1회초..
[24-09-01 14:24:00]
-
[뉴스] “우리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발달장애인과 비..
[부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는 모두 하나!'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국내팀과 해외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따뜻하게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에 걸쳐 충남 부여군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24-09-01 13:40:00]
-
[뉴스] ‘BNK 기대주’ 심수현, “또 좋은 기억 ..
[점프볼=이재범 기자] “U19 대표팀으로 (박신자컵을) 뛴 그 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도 잘 해서 좋은 기억이 남도록 열심히 하고 오려고 한다.”부산 BNK는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24-09-01 13:38:50]
-
[뉴스] “맨시티 다음으로 트로피 많다!“ 텐 하흐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입장을 밝혔다.영국 언론 미러는 1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열정적인 성명으로 리버풀을 겨냥했다. 그는 자신의 지난 2년이 리버풀보..
[24-09-01 13:35:00]
-
[뉴스] '4시간18분 혈투→낮 2시 경기' 땡볕도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조금 늦게 나와라, 몸만 풀고 경기하자고 했는데…(주장)나성범과 고참들이 반대했다.“하필이면 8월 마지막날 4시간 18분의 혈투를 치렀다. 덕분에 다음날 곧바로 낮 2시 경기를 치르..
[24-09-01 13:31:00]
-
[뉴스] “일론 머스크가 반한 포스“ 김예지 루이비통..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일론 머스크도 반한, 시크한 그녀.'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루이비통 화보가 공개됐다.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
[24-09-01 13:30:00]
-
[뉴스] [NBA] 마이애미의 미온적 반응, 버틀러 ..
[점프볼=최창환 기자] 마이애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지미 버틀러의 새로운 행선지로 브루클린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 기자 브라이언 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브루클린 네..
[24-09-01 13:23:51]
-
[뉴스] 30G 징계 끝, 마침내 돌아온 '국대투수'..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26)이 1군에 등록됐다.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나균안 이민석, 야수 김민석 이정훈, 포수 서동욱을 1군 ..
[24-09-01 13:19:00]
-
[뉴스] 손아섭 기적적 막판 복귀 가능할까 “다음주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아섭이 기적적으로 시즌 막판 복귀할 수 있을까.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지난 7월초 큰 부상을 당했다.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2회초 수비 도..
[24-09-01 13:01:00]
-
[뉴스] “한번 보고 싶다“ 'ERA 7.71→1.9..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 보고 싶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우완 언더핸드 박종훈(33)을 두고 내놓은 답이다.지난 6월 16일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자취를 감춘 박종훈. 퓨처스(2군)팀에서 칼을..
[24-09-01 12: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