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1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 델리 알리가 새로운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귀 무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아닐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31일(한국시각) '알리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소문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잉글랜드와 토트넘을 대표하는 재능이었던 알리는 토트넘 이적 이후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으로 불렸다. 네 명의 선수는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그중 알리의 잠재력은 엄청난 고평가를 받았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18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차기 토트넘 에이스와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받았다. 팬들에게는 손흥민과의 단짝 케미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알리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시작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에는 완전히 팀 계획에서 밀려나며 다른 선수가 됐다. 2021~20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향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적 이후 술과 담배를 즐기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알리는 반등을 예고했다. 인터뷰로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며 새로운 삶을 약속했다. 그는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어릴 적 겪었던 가족과의 불화, 마약, 성추행 등 과거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는 2023~2024시즌에는 볼 수 없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떠난 알리는 시즌 내내 출전하지 못하며 에버턴과의 계약도 만료됐다. 결국 알리는 이번 여름 개인 훈련을 통해 새 팀을 구할 준비에 나섰다.
새롭게 훈련에 나선 알리는 이번 여름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짧게 깎은 머리와 함께 알리는 스프린트, 볼 컨트롤, 민첩성 등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었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훈련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리고 그를 원하는 팀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소식에 따르면 알리는 선수 생활에 대한 생명줄을 제공받았다. 릴이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알리가 릴에 합류한다면 릴의 유일한 잉글랜드 선수는 아닐 것이다. 릴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된 앙헬 고메스가 있다. 알리는 현재 2023~2024시즌 이후 에버턴과의 계약 만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계속 훈련을 받고 있다'라며 알리를 향한 릴의 관심을 전했다.
알리가 릴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베식타스 이후 두 번째로 잉글랜드 무대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유럽 5대 리그에서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기에 유럽에서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EPL 무대를 떠난다면 손흥민과의 재회는 어렵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과의 맞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알리가 다시 반등의 기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릴의 손을 잡으며 그의 유럽 무대 복귀가 성사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번 보고 싶다“ 'ERA 7.71→1.9..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 보고 싶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우완 언더핸드 박종훈(33)을 두고 내놓은 답이다.지난 6월 16일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자취를 감춘 박종훈. 퓨처스(2군)팀에서 칼을..
[24-09-01 12:20:00]
-
[뉴스] 새롭게 GS칼텍스 중원 이끄는 최가은 "악착..
"악착같은 투지로 극복하겠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최가은의 말이다.2023-24시즌이 끝나고 GS칼텍스는 변화의 파도에 몸을 실었다. 지난 3월 이영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게 그 시작이다...
[24-09-01 12:14:39]
-
[뉴스] '주자와 충돌' 이재현마저? 류지혁→김영웅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에 초비상이 걸렸다. 류지혁, 김영웅에 이어 이재현마저 부상이다.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전날 무려 4시간18분의 난타전 ..
[24-09-01 12:14:00]
-
[뉴스] LAL서 건너온 알짜→인사이드의 기둥... ..
주바치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이비카 주바치와 3년 5,86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센터 주바치는 인사이드에서..
[24-09-01 11:59:09]
-
[뉴스] [공식발표]2분4초→리그1 '1호골' 이강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의 득점이 '파리생제르맹(PSG) 8월의 골'에 선정됐다.파리생제르맹(PSG)은 최근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득점이 8월의 골'이..
[24-09-01 11:47:00]
-
[뉴스] “21시간 만의 오피셜→'백기투항' 맨유“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깜깜이 임대 이적'이었다.제이든 산초(24)의 첼시행은 2024~2025시즌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한국시각)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첼시의 오피셜은 없었다.반전도 없었다. ..
[24-09-01 11:37:00]
-
[뉴스] [24 박신자컵] 수비 핵심 + 송곳 패스...
“적극성을 강조하고 있다.“청주 KB스타즈는 3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A조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64-74로 패했다.KB는 이날 김민정과 더불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
[24-09-01 11:26:56]
-
[뉴스] [24박신자컵] 일본감독이 바라본 아시아쿼터..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아시아쿼터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가시와쿠라 히타치 감독은 WKBL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선수들이 ..
[24-09-01 11:25:15]
-
[뉴스] “원래 좋은 투수였잖아요“ 생각 덜어내자 살..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앞서서 생각했더라고요.“문동주(21·한화 이글스)는 올해 전반기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 입단한 그는 지난해 23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
[24-09-01 11:25:00]
-
[뉴스] “후배 학생선수 운동권 보장 위해!“ '우생..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갑·더불어민주당)이 후배선수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맘껏 할 수 있도록, 학생선수의 운동권을 보장하는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2013년 ..
[24-09-01 11: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