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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 두 경기 만에 '남 탓'을 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4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32분 대니 웰백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5분 아마드 디알로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주앙 페드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유는 전반 마커스 래시포드가 헤더에 이은 '뒤꿈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득점 취소됐다.

후반에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맨유는 후반 2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이 나왔다. 가르나초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을 향했다. 그러나 골 라인을 통과하기 전 쇄도하던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무릎에 맞고 골네트에 꽂혔다. 결론은 오프사이드였고, 이번에도 득점 취소됐다.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후에 지르크제이가 볼과 접촉했다면 골은 인정됐을 것이다.

경기 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상대를 막지 못했다. 세 명의 선수가 있었는데도 막지 못했다. 우리는 당연히 우리가 팀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얘기해야 한다. 실점 상황에선 한 가지 이상의 실수가 있었다. 그것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추가 시간을 고려할 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나는 우리가 종종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건 우리가 종종 성공했다는 것이다.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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