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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성균관대를 눌렀다.


경희대학교는 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경희대(8승 3패)는 이날 승리로 건국대와 공동 3위가 됐다. 7위 성균관대는 6승 5패가 됐다.


경희대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안세준이 18점 9리바운드, 김서원이 1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배현식이 12점 7리바운드, 박창희가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팀 전체가 58개의 리바운드(58-36)를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한 것이 컸다. 공격 리바운드만 20개를 건져냈다.


성균관대는 구민교가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경희대의 끈끈한 수비가 돋보였다. 성균관대에 경기 초반 3점슛 2방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김서원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우위를 이어갔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경희대는 18-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구민교와 김태형이 활약한 성균관대가 추격에 나섰지만 경희대는 쉽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안세준의 인사이드 득점과 더불어 박창희의 3점슛이 터지며 경희대가 상승세를 탔다. 강지호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힘을 보탠 경희대는 35-27로 전반을 끝냈다.


잘 나가던 경희대는 3쿼터 들어 주춤했다. 구민교를 앞세운 성균관대의 공세가 펼쳐졌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경희대는 흔들렸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경희대는 지승현과 임성채의 득점으로 다시 힘을 냈다. 배현식이 존재감을 보인 경희대는 48-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고비를 넘긴 경희대는 순조로운 4쿼터를 보냈다. 앞선 자원 김서원과 박창희가 공격을 주도했고 배현식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졌다.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경희대는 남은 시간 큰 변수 없이 승기를 굳히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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