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벵 아모림을 위한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은 4일(한국시각) '맨유는 아모림이 팀을 이끌며,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자말 무시알라를 영입해 다음 시대의 중심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바리안풋볼은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무시알라를 영입해 아모림 시대의 시작을 선언하고 싶어할 것이다. 맨유는 바이에른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 중이며, 아모림을 위한 폭탄급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무시알라의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되기에, 그를 데려올 기회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무시알라는 지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공격을 이끌었다. 특기인 안정적인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었고, 패스와 슈팅 모두 호평을 받았다. 바이에른의 여러 유망주 중에서도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미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에 포함되며 꾸준히 승선하는 등 재능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바이에른도 무시알라를 팀 미래의 핵심으로 낙점했으며,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무시알라의 임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무시알라의 이적설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의 계약 문제다. 무시알라는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아직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무시알라가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바이에른으로서는 다가오는 2025년 여름 무시알라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맨유는 이런 상황에 주목해 무시알라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만 무시알라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맨유만이 아니다. 바바리안풋볼은 '무시알라에게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이 관심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맨유가 무시알라를 바로 영입하는 것은 의문부호일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다. 경쟁 팀들이 나선다면 맨유로서는 영입에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바이에른과 무시알라의 재계약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며, 맨유가 새 시대의 첫 대형 영입으로 무시알라를 노리고 있다. 성사만 된다면, 맨유가 아모림을 지원하기 위한 최고의 자원임은 분명하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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