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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수조 막내 김도영을 향한 형들의 사랑은 남달랐다.





슈퍼스타 김도영은 몸을 풀면서도 구단 자체 콘텐츠를 찍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장에 도착한 KIA 선수들이 장비를 챙겨 하나둘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형들 사이 모습을 드러낸 야수조 막내 김도영은 해맑은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전날 5대4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KIA.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의 배트는 뜨거웠다. 1대0 앞서고 있던 3회 KIA 김도영은 키움 김인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7호.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로 3년 차 김도영은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 NC전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기록)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두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도영은 프로 3년 차 시즌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던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 6월에는 역대 5번째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7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54 133안타 27홈런 76타점 99득점 29도루 출루율 0.421 OPS 1.070.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 본격적인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하는 김도영을 가운데 놓고 달리고 있던 나성범, 최원준, 소크라테스는 바닥에 누워 있는 김도영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형들 장난을 의식하고 있던 김도영은 최원준이 스파이크로 자신을 밟으려는 시늉을 하자 해맑게 웃었다.





스트레칭을 마친 김도영은 형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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