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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없진 않지만...“


토요타 안텔롭스는 3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지난 대회 MVP인 토요타 야스마 시오리가 이번 박신자컵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위력을 발휘했다.


야스마는 “2년 연속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 나도 신이 나서 왔다“고 말했다.


연속 MVP 수상에 관한 질문에는 “MVP 욕심이 있긴 하다. 그래도 팀이 한 경기씩 계속 이겨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우승하면 MVP가 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야스마가 건재하지만 토요타는 지난해와 멤버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야스마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야스마는 “작년이랑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젊은 멤버가 많이 들어왔다. 아직 실수가 많지만 첫 경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박신자컵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선수로서 팀에서 시간을 보낸지 1~2년 차밖에 안 된 선수들이 많다. 가드로서 리더십을 가지면서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농구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잘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흉내내기도 하고 그걸 너무 좋아하는 게 내 장점이다. 농구가 늘면 더 신이 나게 농구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오가 유코 감독은 야스마의 몸 상태가 23살에 가깝다며 피지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스마는 “몸만 봤을 때는 내가 팀에서 가장 젊은 몸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피지컬적으로 더 좋다. 농구 인생을 치르면서 몸이 가장 좋다. 젊은 선수들에게 지지 않게끔 몸은 23살이라고 생각한다. 부상도 없고 그래서 내 몸이 젊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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