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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상하다. 꼭 한국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때마다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3일(한국시각) 한국 축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이던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을 발표하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다음가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이다. 1908년에 창단해 1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16번 정상에 올랐으며 구단 전성기 시절에는 유럽 최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1970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해낸 페예노르트는 1974년과 2002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차지했다.

21세기 들어서 암흑기를 거쳤지만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아 2022~2023시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해냈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로 떠나기 전 네덜란드 리그 컵대회도 차지하면서 페예노르트에 또 한번 우승컵을 선물했다.

페예노르트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에게 슬롯 감독 후계자 역할을 맡겼다. 새롭게 출범한 프리스케 감독 체제에서 페예노르트가 가장 공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황인범이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마츠 위버가 브라이튼으로 떠나면서 3,200만 유로(약 474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남겨줬다.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방출 이적료다.

위버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했던 페예노르트는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고 있었고, 그 선수가 바로 황인범이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을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즈베즈다가 황인범에게 책정한 이적료인 8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단번에 지불하기로 결정하면서 빠르게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황인범은 이적 후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너무 기쁘다. 세르비아 팀 동료 우로시 스파이치는 내가 페예노르트로 가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고 말해줬다. 페예노르트는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구단 중에 가장 큰 구단이다. 유럽에서도 큰 구단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홈경기마다 경기장이 꽉 차는 것으로 알아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조선 취재에 따르면 황인범은 UCL에 곧바로 도전할 수 있다는 점과 다시 한 번 유럽 빅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 그리고 한국 대선배들이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빅리그행에 성공한 이력에 페예노르트행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가 가장 비싸게 데려온 선수가 됐으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22~2023시즌 다비드 한츠코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830만 유로(약 123억 원)다. 황인범의 이적료와 거의 유사하다.

페예노르트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했다는 소식은 네덜란드 축구 팬들에게 당연히 화제가 될 만한 소식이다. 이에 세계적인 축구 콘텐츠 매체인 433에서 운영하는 네덜란드 리그 계정에서도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 소식을 다뤘다. 무려 21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매체다.

하지만 433이 올린 게시글에는 황인범이 아닌 즈베즈다 소속인 또 다른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설영우의 사진이 올라왔다. 황인범이 누구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게시글을 올린 게 들통났다. 설영우와 황인범이 즈베즈다에서 같은 팀에서 뛰는 중이었다고 해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실수다. 두 선수는 같은 팀과 국적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포지션, 플레이, 외모, 체형이 모두 다르다.

해외 팬들도 433의 실수를 지적했다. 한 팬은 “433 네덜란드 계정은 편집도 이상하고, 선수 사진도 잘못 올렸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들도 설영우 사진을 잘못 올리자 따끔한 댓글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게시글이 올라온 지 12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설영우 사진은 그대로 남아있다.

한국 선수 이적 과정에서 해외 매체들이 선수의 사진을 잘못 게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에 앞서서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대형 이적이 있었다. 벨기에 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던 홍현석이 튀르키예 이적이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행을 결정한 것이다.

원래 홍현석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앞두고 있었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개인 합의에 실패했다. 이때 마인츠가 손을 내밀자 독일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이때 독일 최고 축구 매체인 키커는 마인츠가 홍현석을 영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홍현석의 사진이 아닌 이강인의 사진을 올렸다.

홍현석과 이강인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런 접점도 없다. 가뜩이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라는 빅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UCL 무대까지 뛴 경험이 있기에 홍현석과 헷갈린 여지가 많지 않다. 키커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팬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키커는 지난달 28일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일주일 정도가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홍현석 이적 기사에 이강인 사진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홍현석 이적도, 황인범의 이적도 모두 한국 축구 팬들에게 반길 소식이지만 해외 매체들의 납득하기 힘든 실수가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

한편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이 발표된 후 개인 SNS룰 통해 즈베즈다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황인범은 “훌륭한 구단의 일원이 된 건 정말로 영광이었다. 이 구단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행운이 있길 바라며 한국 선수인 설영우을 잘 보살펴달라“며 후배 설영우에 대한 팬들의 응원을 요구했다.

설영우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황인범에게 무운을 빌어줬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즈베즈다의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중이다. 즈베즈다의 UCL 본선행을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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