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22:34:57]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 혈투 끝에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럼에도 ‘승장’ 권영민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15-25, 17-25, 25-19, 26-24, 24-2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은 24점을 터뜨렸고, 임성진과 신영석도 19, 14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도 5세트 22-22로 맹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2-0에서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마냥 웃을 수 없다. 엘리안이 마지막 득점 후 착지 과정에서 다친 것.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엘리안 상태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다. 병원 진료를 봐야할 것 같다. 무릎, 팔꿈치가 안 좋다. 무릎이 안 좋아지면서 미끄러졌다”며 “지금도 머릿 속에 엘리안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은 구단 최초 개막 3연승을 넘어 5연승 신바람을 냈다. 권 감독은 “1, 2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이 워낙 잘했다. 우리가 서브를 잘 때려도 레오, 신펑, 허수봉 공격이 좋았다. 3세트부터 편하게 하라고 했다. 리시브부터 시작해서 한 세트만 이겨보자고 했다. 리시브가 되면서 야마토도 속공 등 다양하게 썼다. 3, 4세트는 우리 계획대로 잘 됐다”고 돌아봤다.
5세트에도 한국전력의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는 신영석, 정성환 속공을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이에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서브를 맞춰서 때리면서 리시브가 수월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니 같이 가야한다고 얘기를 했다. 상대 서브 범실까지 나왔고, 우리 리시브가 되면서 수월하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1라운드 목표는 4승2패였다. 이미 이를 뛰어넘었다. 오는 9일에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 KB손해보험을 만난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노리는 한국전력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각자 해야할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면서 훌륭한 배구를 했다. 결과적으로 사이드 아웃에서 졌다.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사이드아웃 방법은 좋은 배구가 아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찾아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레오가 중요한 선수이고 확실한 득점 자원인 것은 틀림없다. 그 선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잘하려면 사전에 다른 선수들로 작업을 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레오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패배에 대해서는 “배구는 승리와 패배로 배울 점이 있다. 오늘 우리는 졌고, 한국전력은 승리했지만 우리가 얻는 것도 있다. 졌다고 해서 오늘 기억을 다 버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도 없다. 다음 삼성화재전을 발판으로 재시작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동료들의 신뢰 받는 곽정훈, 그 결과물 3점..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곽정훈이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이) 곽정훈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곽정훈을 찾아주려고 한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고양..
[24-11-09 06:39:48]
-
[뉴스]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 몰랐어” 십자인대 ..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서명진(25, 188cm)이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2023년 10월 29일. 이날은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무릎 전..
[24-11-09 06:00:11]
-
[뉴스] '32세 SON? 떠나도 유망주 많아!' 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생각하는 토트넘의 입장은 어떨까.영국의 더스퍼스뉴스는 7일(한국시각)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등 유망주들을 보유한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다고 ..
[24-11-09 01:22:00]
-
[뉴스] [주말 프리뷰] 1라운드 마지막 주말, 삼성..
[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더 올라가고 싶은 두 팀과, 더 내려가고 싶지 않은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상승세의 삼성과 정관장,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LG와 DB의 이야기다. ▶안양 정관장(3승 5패, 8위) v..
[24-11-09 01:19:48]
-
[뉴스] 웸반야마의 외곽난사, 득일까? 실일까?
현재 NBA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있는 차세대 슈퍼스타를 꼽으라면 리그 2년차 영건 빅터 웸반야마(20‧222cm)가 빠질 수 없다. NBA데뷔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을 정도로 높은 화제성이 돋보였던 그는 명성에 ..
[24-11-09 00:51:06]
-
[뉴스] “이것이 우리은행의 농구다” 극적 역전승 거..
[점프볼/부천=백종훈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 상대 원정 2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
[24-11-09 00:18:52]
-
[뉴스] “선수들 믿고 마음 편하게 슛 쐈다” 승부처..
[점프볼/부천=백종훈 인터넷기자] 심성영이 터트린 4개의 3점 슛이 단독 2위의 밑거름이 됐다.심성영이 활약한 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24-11-09 00:13:16]
-
[뉴스] “정말 힘든 패배였다“ 셧아웃 눈앞에서 날린..
[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상대팀이 전술적으로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대한항공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
[24-11-09 00:03:00]
-
[뉴스] 안 질 거 같다는 김낙현, “복덩이 정성우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솔직히 우리 팀이 이렇게 된 이유는 정성우 형이라는 복덩이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50% 이상이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
[24-11-08 22:59:46]
-
[뉴스] ‘빛났던 교체카드’ 한성정의 낙관론 “뎁스가..
“뎁스가 두꺼워지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우리카드 한성정의 말이다. 한성정은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3세트부터 교체 투입돼 마지막까..
[24-11-08 22:47: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