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00:05: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등급제로 보상이 정해지는 FA 규정에서 'C등급' 선수들은 대단히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
A등급 선수의 경우, 타팀 이적시 해당 팀에서 20인 보호 명단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년도 연봉 200% 혹은 연봉 300%를 보상금으로 받는다. B등급 선수의 경우, 25인 보호 명단 외 보상 선수 1명과 연봉 100% 혹은 연봉 200%를 보상금으로 받는다.
하지만 C등급 선수들은 타팀으로 이적한다고 해도 보상 선수 없이 직전 년도 연봉만 150%를 받게 된다.
구단들은 보상 선수를 내주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 20인, 25인 보호 명단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빡빡하다. 1군 주전급 선수 중 1명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외부 FA를 영입하는 것을 가장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보상금은 수억원을 주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보상 선수 1명을 내주는 것에 대한 부담이 훨씬 크다. 실제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보상금을 더 높게 받는 것보다 보상 선수 1명을 받는 것을 택한다.
올해 FA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 가운데 C등급 선수는 서건창, 김헌곤, 김강률, 우규민, 최정, 문성현, 임정호 그리고 김성욱이다.
특히 김성욱은 1993년생으로 이번 C등급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등급제 자격 조건에서 연봉 순위 혹은 나이에 따라 A, B, C가 갈리는데 올해 연봉 9500만원이었던 김성욱은 C등급에 해당됐다.
진흥고 졸업 후 2012년도 NC 3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했던 김성욱은 지금까지 한팀에서만 뛰었다. 타율은 낮지만 펀치가 있는 유형의 타자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올 시즌도 김성욱의 타율은 2할4리에 불과했지만, 17홈런-60타점을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 못지 않은 파괴력을 선보였다. 17홈런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낮은 출루율과 볼넷의 2배를 넘는 삼진 개수가 치명적 약점이지만, 반대로 장타에 대한 갈증이 있는 팀이라면 보강을 노려볼 수도 있다.
원 소속팀인 NC 다이노스도 김성욱의 잔류에 의지를 가지고 협상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NC는 김성욱 외에도 이용찬과 임정호가 FA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호준 신임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과 시장 분위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협상을 할 예정이다. 외부 대형 FA 영입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기본적인 전력 유출은 막아야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과연 C등급 이점을 등에 업은 김성욱은 어떤 계약을 맺게 될까. 10년간 몸 담아온 NC를 떠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파워를 갖춘 외야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노승열,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
[24-11-08 12:40:00]
-
[뉴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2일 고양서 개막…한국..
한국 신진서·박정환·최정·김은지 등 최정예 12명 출전중국 딩하오 등 16명, 일본 2명, 대만·태국 각 1명 참가(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변화와 혁신'의 기전 삼성화재배가 다음 주 세계바둑계 최고수들이 ..
[24-11-08 12:40:00]
-
[뉴스] 'K리그2 첫 우승·승격' FC안양, 9일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룬 프로축구 FC안양이 시내 퍼레이드로 자축한다.안양 구단은 9일 오후 5시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시청까지 우승·승격 기념 퍼레이드에 나선..
[24-11-08 12:40:00]
-
[뉴스] SON 뛰었는데.. “전반전은 낭비“ → 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전반전 경기력을 혹평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 4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
[24-11-08 12:27:00]
-
[뉴스] [NBA] '릴라드와 아데토쿤보가 해냈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가 길었던 연패를 드디어 끊어냈다.밀워키 벅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3-100으..
[24-11-08 12:20:40]
-
[뉴스] “너무 비싸지 않나요?“ 타구단들도 놀랐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며칠 전부터 야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엄상백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구체적으로 돌기 시작했다.A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엄상백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은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금액이 ..
[24-11-08 12:04:00]
-
[뉴스] “좋은 활약을 한 이유? 팀이 그러길 원했으..
투트쿠의 인터뷰에서는 팀과 동료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이었다. 흥국생명의 완벽한 가족이 됐다.흥국생명이 8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0, 25-15, ..
[24-11-08 11:49:42]
-
[뉴스] 마음껏 실패할 기회를 받은 김다은, 가장 중..
김다은에게는 너무나 혹독한 하루였다. 그러나 이런 시기도 분명 필요하다.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세터 김다은은 1라운드부터 많은..
[24-11-08 11:40:12]
-
[뉴스] “공 너무 많이 빼앗겨“ 불만, SON 저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팀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을 너무 쉽게 빼앗겼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공격진 3명 중 가장 많은 '소유..
[24-11-08 11:22:00]
-
[뉴스] [부상] 발목 접질린 SK 힉스, 인대 부분..
[점프볼=조영두 기자] 발목을 접질린 아이재아 힉스(30, 202cm)가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서울 SK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
[24-11-08 11:13: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