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8:00:00]
[인천공항=이원만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역대 처음으로 제정한 '패럴림픽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 사격에서 2관왕을 차지한 '휠체어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
박진호는 지난 9일 파리패럴림픽 종료와 함께 실시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 및 파리 현지 기자단(총 36표) 투표 결과 유효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보치아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정호원(5표)과 '한국 첫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출전'을 기록한 김황태(1표)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초대 패럴림픽 MVP'가 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박진호의 MVP 선정 사실은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공식 발표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이 이끈 한국선수단은 이번 파리패럴림픽에서 사격과 탁구, 보치아의 선전 덕분에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종합순위 2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2개에 그치며 41위를 기록한 2020 도쿄패럴림픽 때보다 확실히 일취월장한 실력을 세계 무대에 펼쳤다.
특히 사격에서는 무려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조정두(37·BDH파라스)가 지난 8월 30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명중했다. 이어 박진호가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자신의 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따내더니 3일에는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 등급 SH1)에서 또 금빛 표적을 관통하며 '한국선수단 유일무이 2관왕'이 됐다. 이 경기에서 박진호는 패럴림픽 본선과 결선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렇듯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목표 초과달성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박진호의 MVP 수상은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물론 보치아의 '패럴림픽 10연속 금메달'을 완성한 정호원이나 중증장애에도 극한의 경기인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해 센 강의 거친 물살을 헤치며 완주해낸 김황태의 투혼에도 MVP 표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선수단 유일의 2관왕'이라는 확실한 업적에 많은 표가 쏠렸다. 패럴림픽 최초로 대회 MVP로 선정된 박진호에게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후원으로 'RAV4 하이브리드'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박진호는 “패럴림픽 MVP 제도가 이번에 처음 생겼는데, 내가 받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 선수단에 가장 공헌도가 높다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면서 “강릉시청 시장님 이하 관계자, 감독님, 팀 동료들, 트레이너, 코치님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생각지도 못한 분들한테도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및 친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다시 '처음으로 리셋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 패럴림픽을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인천공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체육회 노조 '이기흥 회장 3선 반대' ..
스포츠공정위 소위 회의실 앞에서 '공정 심사' 요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4일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의 첫 관문인 스포츠공정위위원회(위원장 김병철) 1차 심사를 앞두..
[24-11-04 10:25:00]
-
[뉴스] 'SON 또 잃을 순 없잖아!' 손흥민, 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한 이유가 없었다.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았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11-04 10:19:00]
-
[뉴스]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해“ '메롱'으로 '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흐름을 바꿨다.토트넘이 또 한 편의 역전승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애스턴빌라와의 202..
[24-11-04 10:17:00]
-
[뉴스] SON에게 설명했습니까? → “그와 논의할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매우 일찍 교체한 결정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정작 그 판단을 내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태연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4 09:59:00]
-
[뉴스] [NBA] ‘출격 준비 완료’ 폴 조지의 필..
[점프볼=최창환 기자] 폴 조지(필라델피아)의 출격이 임박했다.현지 언론 ‘ESPN’은 4일(한국시간) 조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예상하는 기사를 다뤘다. 조지가 오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N..
[24-11-04 09:52:28]
-
[뉴스] '55분 조기 교체→포스테코글루가 잘 안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박한 평가가 나왔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
[24-11-04 09:51:00]
-
[뉴스] 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 2차 월드투어 마지..
여자 500·1,500m서 2위…남자 1,000m 장성우도 은메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24-11-04 09:41:00]
-
[뉴스] “욕설까지 했어“ 캡틴 SON도 당황+불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예상치 못한 교체에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24-11-04 09:31:00]
-
[뉴스] [이규섭의 주간 MVP] “전성기 시절로 돌..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소..
[24-11-04 09:22:58]
-
[뉴스] “제구 없다고 봤는데…“ 155㎞보다 인상 ..
[24-11-04 09: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