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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로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메시의 재림' 라민 야말(17)이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TNT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야말이 그리스 바다 위 요트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 매체는 “야말은 유로 우승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

야말은 지난 21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가 사진 10장을 올렸다. 바다와 수영장에서 힐링 중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야말이 직접 공개한 사진에는 연상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파디야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파디야의 휴대폰 배경화면에 찍힌 야말과 투샷, 비슷한 타이밍에 파디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배경을 미루어 둘이 동반 여행을 떠났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파디야는 23일에는 박스에 담긴 장미꽃 사진을 찍고는 'L♥'라고 적었다. 야말의 이름인 라민(Lamine)의 'L'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파디야는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야말보다 4살 연상인 21세로 알려졌다. 파디야는 현지에서 유명한 틱톡 스타다. 30만명이었던 팔로워는 유로 대회 직후 75만명까지 치솟았다. 현재 팔로워는 150만명. 유로가 열린 독일을 찾아 남자친구가 유로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우승 축하 현장에선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와 야말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등 애정 행각을 보였다.

야말은 자신의 유로 데뷔전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스페인은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유로2012 이후 12년만에 유럽을 제패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3~2024시즌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야말은 천부적인 재능과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뽐내며 '메시의 재림'으로 불린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유로에서 나이와 관련된 거의 모든 기록을 깨고 있다. 같은 나이대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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