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서….“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38)에게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개인 통산 1700경기 출전이었다. 역대 46번째 기록.

전준우는 더 멀리 바라봤다. 그는 “경기를 많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목표인 2000경기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하게 나간 게 기록으로 증명된 것이니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건강하게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9월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3-3으로 맞선 연장 12회초 2사에서 전준우는 안타를 쳤다. 음수였던 롯데의 승리 확률이 양수로 전환됐던 순간. 이후 나승엽과 정훈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결국 롯데는 4대3 승리를 잡으며 4연승을 달렸다.

전준우에게도 이 안타 한 방은 남다른 가치가 있었다.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 전준우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늦게 나왔다. 당연히 선수로서 해야할 것들을 하다보니 나온 기록“이라고 말했다.

2일까지 그의 타율은 2할9푼4리. 8월 한 달을 3할2푼5리로 알차게 마치면서 조금씩 타격감을 올려간 그는 개인 통산 타율을 3할로 맞췄다. 전준우는 “시즌 막바지인데 계속 좋아져야 한다. 지금보다 수치상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 팀 자체가 중요한 시기이다보니 안타 하나, 기록 하나가 더 절실하다.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비에서도 전준우의 활약은 빛났다. 1일 두산전에서 전준우는 안타에 앞서 잠실 3루를 열광케 하는 수비 한 장면을 만들었다.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강승호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발 빠른 주자 여동건이 홈으로 내달렸다. 좌익수 전준우의 정확한 송구가 이어졌고, 결과는 아웃. 롯데는 두산의 끝내기를 막아내고 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다. 전준우는 “공이 앞에 떨어져서 정확하게만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비력이 죽지 않았다“는 말에 빙긋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KBO리그에서 소문난 카리스마형 감독. 주장으로서 가교 역할이 중요했다. 개인 성적과 팀원을 동시에 챙기기는 쉽지 않다. 많은 경우 주장을 할 경우 부담에 개인 성적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나오곤 한다. 전준우는 “선수들에게 한 마디 더 해주는 게 좋다. 큰 틀을 감독님께서 잡아주신 덕분에 편하게 하고 있는 거 같다. 감독님께서 큰 틀을 잡고 '이렇게 가자'고 방향을 많이 제시해주신 덕분에 주장으로서 큰 스트레스는 많이 없다“고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여전히 주전으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는 비결은 남다른 몸관리에 있다. 30대 후반으로 향한 나이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훈련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 전준우는 “야구를 하는 게 좋다. 밑에 선수들이 '저 형은 나이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연습도 하고 건강 관리도 잘하다보니 저렇게 야구를 하는구나'라는 말을 들으며 그 선수들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이어 “최형우 형을 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나. 우리나라 타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데 지금도 저렇게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나 역시 꾸준히 오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47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두 번째 FA 계약. 2020년 시즌을 마치고는 4년 총액 3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저평가라는 말이 나왔지만, 4년을 알차게 채우며 확실한 대우를 받았다. 전준우의 1차 목표는 FA 계약 기간을 '전성기'처럼 채우는 것. 꾸준한 출전은 그의 기량을 증명할 예정이다. 그는 “2000경기는 꼭 채우고 싶다. 또 더 잘해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가 그 이상의 출전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남은 목표는 단 하나 가을야구. 롯데는 2일까지 56승3무62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5위 KT 위즈(62승2무63패)와는 2.5경기 차로 남은 2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전준우는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했다. 팀에 경험한 선수도 많이 없다. 지금 선수들이 잘 융화돼 있는데, 이번에 꼭 진출해서 강팀으로 가는 밑걸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순위 싸움이 이뤄지고 있는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5건, 페이지 : 817/5070
    • [뉴스] '미들라이커' 램파드, SON에 '원톱' 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현역 시절 골 넣는 미드필더라서 '미들라이커'로 불렸던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해 훈수를 뒀다.영국 언론 HITC는 3일(한국시각) '램파드는 ..

      [24-09-03 09:35:00]
    • [뉴스] [오피셜]'아직 20대인데' 손흥민을 롤모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 바라기'도 사우디행 대열에 합류한다.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주인공이다. 알 이티하드는 3일(한국시간) 베르흐베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약스 ..

      [24-09-03 09:33:00]
    • [뉴스] '충격' 정말 SON톱이 문제였나? EPL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뉴캐슬전 손흥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영국의 TBR풋볼은 2일(한국시각) '램파드는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에서 손흥민이 매우 이상했다고 밝혔..

      [24-09-03 09:22:00]
    • [뉴스] [속보]'신의 손+핵이빨' 애증의 골잡이 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루과이 리빙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마이애미)가 17년 국대 커리어를 마감한다.스포츠 방송 'ESPN'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대표 ..

      [24-09-03 09:13:00]
    • [뉴스] 대전 강등권 탈출시킨 '선방쇼' 이창근, K..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킨 '수문장' 이창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창근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24-09-03 09:12:00]
    •   [뉴스] “저 형이 저렇게 하니…“ 아직은 목마른 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서….“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38)에게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개인 통산 1700경기 출전이었다. 역대 46번째 기록.전준우는 더 멀리 바라..

      [24-09-03 09:10:00]
    • [뉴스] 권기섭, 무에타이 81승 살라윈과 메인이벤트..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인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 대전의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대진이 확정됐다.이번 대회는 무에타이의 성지이자 페어..

      [24-09-03 09:08:00]
    • [뉴스] 돈 쫓다 낙동강 오리알 된 오시멘, 튀르키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시멘 사가가 최악의 결말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3일(한국시각)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터 오시멘 임대와 관련해 나폴리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24-09-03 09:02:00]
    • [뉴스] 디아즈, 맥키넌 타이 홈런도, 박병호 만루→..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틀 연속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된 1,2위 매치업. 행운의 여신은 선두 KIA 타이거즈를 향해 미소지었다.KIA는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24-09-03 09:01:00]
    • [뉴스] '먹방요정'신유빈,'품절대란' 그 에너지젤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 에너지 젤'로 파리올림픽 기간 중 품절 열풍을 누렸던 행운의 기업, 요헤미티가 탁구선수 신유빈을 전속모델로 발탁했다.요헤미티는 브랜드 최초의 전속모델 계약 배경에 대해 “신유빈 선..

      [24-09-03 08:40:00]
    이전10페이지  | 811 | 812 | 813 | 814 | 815 | 816 | 817 | 818 | 819 | 8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