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5점 차 지고 있던 7회말. 마무리투수가 올라왔다. 무슨 이유일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10일 고척스카이돔.

7회말 키움 공격. 두산 투수 홍건희는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를 맞았다. 이후 변상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대타 원성준에게 볼넷.

두산 벤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홍건희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에서 나온 투수는 김택연. 2024년 1라운드(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5점 차 지고 있던 상황. 마무리투수가 올라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더욱이 마지막 이닝도 아닌 상황.

이유는 있었다. 두산은 올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잔여경기로 접어들면서 경기 중간 휴식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택연은 지난 1일 롯데전에서 공을 던진 뒤 '개점 휴업' 상태. 10일 경기를 마치면 두산은 13일 잠실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한다. 김택연이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면 약 11일 간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는 셈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너무 던지지 않은 투수들이 있었다. 시즌 중간에는 너무 많은 경기를 던져서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너무 못 던져서 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던 이유다.

김택연은 이날 총 10구 정도를 예정하고 있었다. 많아야 두 타자 정도를 생각했다.

5점 차라면 찬스 한 번에 역전도 가능할 수 있는 상황. 경기 상황은 모르는 만큼, 8회말이나 동점 혹은 역전이 됐을 9회말 김택연 투입을 고려할 수도 있었다.

일단 주자없이 8회말 투입도 고려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0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잡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나 8회말은 키움이 1번타자부터 시작되는 이닝. 주자가 한 명이라도 나간다면 다음 투수에게 부담이 이어지게 됐다.

일단 두산 벤치는 7회말 상황을 중요하게 판단했다. 최지강 등을 고려했지만,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결국 확실하게 한 점도 주지 않고 막고 반격을 노릴 카드로 김택연이 낙점됐다. 김택연은 총 9개의 공으로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한 차례 키움의 흐름을 끊은 두산은 8회초 대타 전다민이 2루타를 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다음 대타카드인 양찬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정수빈이 땅볼을 치면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7회를 막고 하위 타선이 상위타선으로 찬스를 이어주길 바랐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게 됐다.

김택연은 예정된 투구를 마치고 8회말 최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 점을 만회한 만큼, 8회말을 막는 것 역시 중요해진 만큼 또 한 명의 필승조인 최지강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상황은 8회말에 끝났다. 김혜성의 안타와 최주환의 홈런으로 두 점을 내줬고, 두산의 추격 의지도 꺾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산은 1대7 패배. 5할 승률이 다시 한 번 무너졌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815/5070
    • [뉴스] “김민재 뮌헨 수준 아니야“→2G 연속 괴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래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닐까.바이에른은 15일(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

      [24-09-15 16:00:00]
    • [뉴스] 현대모비스, 완승으로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

      울산 현대모비스가 일본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일본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현대모비스는 15일일본 가와사키 호세이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타츠카와 다이스와 연습경기에서 94-78로 승리했다.이날 ..

      [24-09-15 15:50:07]
    • [뉴스] 이렇게 잘해도 LEE 선발 제외? 엔리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콕 집어서 칭찬하지 않았지만, 상대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유독 감탄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

      [24-09-15 15:34:00]
    • [뉴스] [현장인터뷰] “대승? 들뜰 상황 아냐. 잔..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북 현대 주장인 박진섭은 대승을 즐기는 건 딱 하루면 충분하다고 메시지를 던졌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

      [24-09-15 15:30:00]
    • [뉴스] 홈커밍! 롯데자이언츠, 추석맞이 '한가위 시..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한가위 시리즈를 진행한다.이번 시리즈를 맞아 선수단은 바다유니폼을 착용하며, 응원단은..

      [24-09-15 15:01:00]
    • [뉴스] “사람을 개처럼 부려 먹어“ 히샬리송 초대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두 얼굴을 가진 히샬리송인 것일까. 사생활 논란이 터졌는데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 팬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다. 좋을 수가 없다. 이번 시즌에도 돈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

      [24-09-15 14:33: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판사 아버지·경찰 ..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이런 외국선수는 처음이에요.” 앨런 윌리엄스가 높은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윌리엄스가 고양 소노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아물게 할 수 있을까. 소노는 시..

      [24-09-15 13:55:32]
    • [뉴스] “이강인 왜 이렇게 잘해? 인상적“ 적장까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을 상대하는 입장이라면 정말로 괴로울 것이다. 약이 오를 정도로 너무 잘한다.파리 생제르맹(PSG)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

      [24-09-15 13:44:00]
    • [뉴스] 16세 신예의 패기. 그러나 17살 많은 베..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6세의 무예타이 신예가 무려 17살이나 많은 33세의 베테랑 선수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다.곽령표(설봉무에타이)는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

      [24-09-15 13:40:00]
    이전10페이지  | 811 | 812 | 813 | 814 | 815 | 816 | 817 | 818 | 819 | 8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