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14:35: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립 트루시에는 중국이 일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역사적인 0대7 참패를 당한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를 지목했다.
7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트루시에 감독은 중국과 일본의 경기가 끝난 뒤 '유소년 훈련 시스템', '리그 수준 차이', '해외 진출 트렌드' 등 세가지 요인에서 중국 축구가 일본에 밀린다고 분석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축구대표팀과 U-23팀, U-20팀 사령탑을 겸임하고, 2010년대 선전 루비, 항저우 그린타운, 충칭 량강 등 중국 팀을 이끌며 일본과 중국 축구 문화에 익숙한 트루시에는 “중국의 유소년 시스템 성과는 일본에 크게 뒤쳐진다. 중국에선 어린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값비싼 유소년 훈련 비용으로 인해 많은 잠재적 유망주들이 축구를 포기한다. 동시에, 중국 코치들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다. 반면 일본과 한국 지도자들은 타국 팀들의 러브콜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트루시에는 또 일본 J리그와 중국슈퍼리그의 수준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J리그의 수준은 슈퍼리그보다 월등히 높다. 슈퍼리그 팀들이 다수의 외인 선수들의 기량에 의존하지만, J리그는 현지 선수를 핵심으로 둔다. 외인 선수들의 영입 역시 팀 전술이 더 잘 운영되기 위함이다. 또한, J기그 선수 가치는 일반적으로 슈퍼리그 선수보다 높으며, 슈퍼리그 팀의 전체 가치는 J2리그 팀의 가치보다 낮다. 이러한 현상과 구조적 차이는 중국과 일본의 축구 격차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일본이 해외 진출시 메이저가 아닌 곳에서 해외 경력을 시작해 경험을 쌓은 뒤 5대리그로 진출하지만, 중국은 곧바로 상위리그에 진출하기를 열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위 리그에서 기술을 익힐 필요성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구단은 선수 이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선수의 자유로운 이적과 해외 진출 기회를 방해하고 있다. 일본 구단은 이적료에 조금 더 관대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K리그에도 어느정도 울림을 주는 충언이다. K리그에서도 소속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할 때, 일확천금을 노리는 케이스가 더러있다.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계속 높여 이적이 무산되기도 한다. 최근엔 유럽 주요 리그 외에 낮은 이적료로 중소리그에 가는 사례가 늘고 있기는 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갈팡질팡, 내가 나갈게“ 텐 하흐 애제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결국 '백기투항'이다.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
[24-09-09 22:17:00]
-
[뉴스] 소노, 팬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창단 ..
고양 소노가 창단 1주년을 뜻깊은 행사로 팬들과 함께했다.소노는 지난 7일(토) 창단 1주년(9월 20일)을 기념하여 선수와 팬의 단순한 만남을 의미하는 팬 미팅을 넘어 선수와 팬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
[24-09-09 22:07:17]
-
[뉴스] [U18 아시아컵] 구승채 20점 한국, 다..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5~6위 결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
[24-09-09 21:55:09]
-
[뉴스] 제발 탈트넘 하고 싶어요!...SON 절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이번 여름 토트넘의 까탈스러운 이적 고집 때문에 떠날 기회를 잃었다.영국의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추방한 선수는 토트넘의 엄격한 조건으로..
[24-09-09 21:47:00]
-
[뉴스] [일문일답]김민재 “팔레스타인전 팬들과 설전..
[무스카트(오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가 팔레스타인전 후 팬들과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24-09-09 21:23:00]
-
[뉴스] 연봉으로만 '2630억' 벌어...가난하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오스카는 축구 선수로서의 야망만큼이나 가족 부양을 우선했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첼시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었던 오스카가 최전성기에 중국 무대로 이적..
[24-09-09 20:48:00]
-
[뉴스] [일문일답]'결연한' 홍명보 감독 “오만전 ..
[무스카트(오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만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
[24-09-09 20:31:00]
-
[뉴스] “살 쪘다고, 난 '로봇'이 아냐“ '레코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과 결별한 '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7)가 임대팀을 저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토트넘이 지난 6월 은돔벨레와 조기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인 은돔벨레는 리그1 니스에 둥..
[24-09-09 20:27:00]
-
[뉴스] “브랜든 잊으세요“ 국민타자 짙은 한숨…마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돌아오지 않은 외국인 투수. 사령탑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탓에 속앓이를 했다.시즌을 함께 시작한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모두 현재 엔트리에 ..
[24-09-09 20:00:00]
-
[뉴스] '재도약' 다짐한 삼성화재, 시즈오카에서 새..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가 2024-25시즌 재도약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삼성화재는 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시즈오카로 이동했다. 15일까지 이어질 전훈에는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 11..
[24-09-09 19:59: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