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08:21:00]
세르비아 즈베즈다서 황인범과 두 달 한솥밥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인범이형이 떠났으니, 이제 한식은 누가 해주나요.“한국 시간으로 지난 3일 축구팬들을 흐뭇하게 한 '중원의 엔진' 황인범(27)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소식에 조금은 섭섭했을 사람이 있다.바로 황인범의 직전 소속팀, 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 뛰는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5)다.설영우는 지난 6월 말 울산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했다.그리고 베오그라드에서 두 달여간 황인범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즈베즈다의 팀 문화 등 적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황인범이 설영우에게 '속성'으로 가르쳐줬다.훈련 전 한 시간 먼저 카페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교육' 받았고, 때로는 황인범의 집으로 찾아가 비디오게임을 하며 향수를 달랬다.황인범과 함께한 것들 중 가장 좋았던 건 황인범 모친의 '한식'이었다고 한다.대표팀에 소집된 설영우는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8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식을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서 적응에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우리 한국인들은 맵고 짠 음식을 가끔 먹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 선수만큼이나 어머님이 해주시던 한식이 그리울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잘 먹어야 하는데,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한식만큼 기억에 남는 스테이크도 있다.홍 감독은 지난 7월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을 찾았다가 유럽파 선수들을 차례로 만나 면담했는데, 세르비아로 가 황인범과 설영우도 만났다.설영우는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좋은, 호텔 꼭대기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엄청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사주셨다. 거기서 항상 배고픈 상태였는데, 오랜만에 비싼 고기 먹어서 좋았다“며 웃었다.풀백은 대표팀에서 확실한 주전이 없는 '무주공산'으로 여겨진다. 설영우는 그래도 풀백 주전 경쟁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
울산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3년 반이나 받은 설영우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그래도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홍 감독님은 풀백에 균형을 요구하신다. 공격이든 수비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단 둘 다 적절히 잘하는 선수를 선호하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울산에 있을 때부터 그에 맞는 축구를 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했다“면서 “감독님과 대표팀에서 함께 한 시간은 아직 많지 않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풀백이) 크게 바뀌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가 뭔지 새롭게 파악해서, 잘 적응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한국과 오만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ahs@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18년 변거박 이후 처음’ KT-정관장..
[점프볼=조영두 기자]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이 오랜만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찬호(28, 202cm)와 고찬혁(23, 184cm)을 맞교환 했다. KT와 정관장은 9일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T 빅맨 박..
[24-09-09 10:54:12]
-
[뉴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마침내 완성된 빌..
“긴 비시즌이다.“뉴욕 닉스의 미칼 브릿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뉴욕은 비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 중 하나다. 미래 지명권 7장을 활용해 미칼 브..
[24-09-09 10:45:58]
-
[뉴스] '6G 10실책' 공수 모두 무너진 롯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이 현실로 다가온다. 포스트시즌이 점점 멀어지고, 부산 야구팬들은 더이상 웃지 못한다.9월 첫주는 롯데 자이언츠에겐 말 그대로 운명의 1주일이었다. 6경기 중 5강의..
[24-09-09 10:42:00]
-
[뉴스] '무능력' 텐 하흐 또 졌어?...친정팀 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기의 남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제 이벤트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조롱당하고 있다.2023~2024시즌 막판 텐 하흐 감독의 자리는 정말로 위협을 받았다. 짐 랫클리프 맨..
[24-09-09 10:37:00]
-
[뉴스] “호날두 골 왜 막아, 종신형이야“ 2G 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포르투갈이 2연승으로 9월 A매치 2연전을 마감했다.포르투갈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24-09-09 10:35:00]
-
[뉴스] 파리 올림픽 출전 후유증 우려 없다... L..
그들은 프로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keshow'에 출연해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
[24-09-09 10:34:18]
-
[뉴스] '레전드 헌신짝 취급' 토트넘과 달라! 리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손흥민과 비교되는 대우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영국의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 살라 계약을 위해 큰 결정을 내..
[24-09-09 10:20:00]
-
[뉴스] '최강 꼴찌' 키움 때문에 야구 인기 '대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서웠던 꼴찌 키움, 이대로 4할 승률도 무너지나.힘을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이대로 무너지면 안된다.키움 히어로즈가 추락하고 있다. 주말 광주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
[24-09-09 10:18:00]
-
[뉴스] U-20 여자축구 간판 배예빈, 콜롬비아에 ..
한국, 지난해 여자 월드컵서 0-2 완패…에이스 카이세도 봉쇄해야(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해 7∼8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16강 무대를 밟지 못..
[24-09-09 10:18:00]
-
[뉴스] 삼성화재, 7년 만의 일본 전지훈련 나선다!..
삼성화재가 컵대회 및 V-리그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삼성화재는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9일 출국했으며, 6박 7일의 일정으로 15일에 귀국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의 일본 전지훈련은 지난..
[24-09-09 10:05: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