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8:25:11]
GS칼텍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국배구연맹은 3일 오후 2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팀별로 확률 추첨을 하기 위해 마련된 추첨기 오류로 인해 약 45분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터넷 중계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첫 추첨부터 문제였다. 구슬이 올라오다가 멈춘 것. 원래대로라면 올라온 구슬이 밖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하지만 하늘색 구슬이 올라오다가 멈췄고, 다른 2개의 구슬까지 입구로 올라오게 됐다. 결국 시간이 지연되자 가장 먼저 올라온 하늘색 구슬을 전체 1순위 팀의 구슬로 정했다. 한국도로공사였다.
이후 2, 3순위 추첨 진행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추첨기 입구로 올라온 구슬을 2, 3순위로 정했다.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이 한 장 더 생긴 GS칼텍스의 구슬이 2, 3번째로 나왔다.
추첨기 오류로 인해 연맹과 7개 구단의 감독 그리고 사무국장이 모여 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구단이 2, 3순위 추첨 당시 구슬을 다시 추첨기로 넣지 않았기에 확률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모두의 동의 하에 2, 3순위를 다시 뽑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GS칼텍스가 다시 영상을 돌려본 뒤 구슬을 추첨기로 넣은 것을 확인하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최종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1~3순위 지명권은 그대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가 행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약 45분 간 지연됐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고교 감독들과 학부모, 드래프트 신청자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KOVO 신무철 사무총장은 “진행에 차질을 빋어 대단히 죄송하다. 연맹을 대표해 사죄드리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2시 50분경 다시 드래프트가 재개됐다. 1라운드 4순위 현대건설, 5순위 흥국생명, 6순위 IBK기업은행, 7순위 정관장이 차례대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가장 마음을 졸였던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솔직히 다시 뽑지 않길 바랐다. 다시 뽑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다행히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드래프트 결과도 만족스럽다. GS칼텍스는 190cm 장신 미들블로커 최유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포여상)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일단 구슬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었다. 다행히 구슬이 앞쪽에 2개가 나오는 바람에 뽑고 싶었던 선수들을 차례대로 뽑는 기회가 있었다. 결과에 100% 만족한다”며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연맹은 드래프트 종료 이후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매끄럽게 진행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계를 통해 시청하셨던 배구팬분들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_메이필드호텔/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악!“ 40-40 도전 KIA 김도영 팔꿈..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기록을 눈앞에 둔 천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김도영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4-2로 앞서던 5회말 2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의 공에 왼쪽 팔꿈치 윗..
[24-09-03 20:14:00]
-
[뉴스] 백전노장 촉 제대로 적중했다…“타격감 좋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백전노장'의 촉이 좋았다.문현빈(20·한화 이글스)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쏘아올렸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문..
[24-09-03 20:06:00]
-
[뉴스] “선처 바란다, 일관되게 진술“ 이해인 성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의 재심의를 기각한 가운데 피해자로 지목된 C선수가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C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
[24-09-03 19:58:00]
-
[뉴스] 난데없는 2030시즌 첼시 베스트 일레븐 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첼시의 황당 정책을 풍자하는 기사가 등장했다.첼시는 토드 보엘리 체제로 전환된 후 이적시장 정책이 180도 달라졌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절의 첼시는 스타급 선수..
[24-09-03 19:51:00]
-
[뉴스] 올해는 다르다! '가을 냄새 가득' 라팍 2..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성적이 마케팅'이란 야구계의 격언은 역시 진리였을까. 가을야구에 목말랐던 대구 야심(野心)이 대폭발하고 있다.대구가 야구 흥행을 책임지던 왕년의 기세를 되찾았다. 3일 삼성 라이온즈..
[24-09-03 19:51:00]
-
[뉴스] 취업률 41.3%, 전체 1순위 세터는 5번..
46명 중 19명 만이 V-리그 무대를 밟는다. 취업률은 41.3%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총 46명의 신청자 ..
[24-09-03 19:43:02]
-
[뉴스] “지칠 시간도 없다…모든 걸 쏟아부어야“ 갈..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지칠 시간도 없습니다.“2일까지 4위에 위치한 두산 베어스(64승2무63패). 9월들어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주춤하다.가장 큰 문제는 타격. 10..
[24-09-03 19:30:00]
-
[뉴스] [24박신자컵] “염윤아와 함께 팀 내 최고..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올해 박신자컵은 아시아쿼터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시즌 개막에 앞서 아시아쿼터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나가타 모에(27, 174cm)는 주축으로 눈도장을 받은 선수 가운..
[24-09-03 19:25:40]
-
[뉴스] [24박신자컵] 나가타 모에 "김단비, 한국..
나가타 모에가 박신자컵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청주 KB 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48-65로 졌다.패했지만 나가타 모에의 활..
[24-09-03 19:21:15]
-
[뉴스] [24 박신자컵] 키아나 복귀 + 강유림 2..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
[24-09-03 19:16: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