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포지션 전향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김지찬(23)이 주인공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 이야기가 나오자 “너무 잘하고 있다“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머금었다.

데뷔초 김지찬은 내야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됐다. 한때 주전 유격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약한 어깨가 문제였다. 민첩한 몸놀림에도 실책 수가 늘어만 갔다. 결국 2루로 자리를 옮겼다.

문제는 2루로 고정된 2022년 이후에도 실책수가 줄지 않았다는 점. 1군 주전으로 연차가 쌓여갈수록 더이상 '어리다'는 이유로 봐줄 수 없는 단점이 됐다.

그 결과 올시즌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야구 인생 첫 도전이다. 아마추어 때도 해본적 없는 외야수다. 리그 톱클래스의 주력을 최대한 살리고, 내야수 시절 지녔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올시즌 김지찬은 타율 3할8리 3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9의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의 4할 출루율을 그대로 살리면서 타율과 장타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수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도루에 집중할 여유가 생겼다. 데뷔 첫 3년간 꾸준히 20도루를 넘기면서도 도루 실패가 4개에 불과할만큼, 스피드와 주루 센스 하나는 인정받던 김지찬이다. 온몸을 던지는 허슬과 슬라이딩은 기본 장착이다.

반면 지난해에는 데뷔 후 최고 출루율에도 도루가 13개 뿐이었다. 올해는 벌써 39개를 기록중이다. 조수행(59개) 정수빈(46개, 이상 두산) 황성빈(45개, 롯데)에 이어 전체 4위다. 리드오프로서의 자신을 확실하게 자각한 모습이다.

4월 25일 LG전에서 뜬공을 놓치거나 콜플레이 실수가 나오는 등 시즌초 수비 기본기 면에서 아쉬움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은 다르다. 8월 23일 롯데전에서 정훈의 깊숙한 우중간 뜬공을 쫓아가 잡아내거나, 8월 29일 키움전 송성문의 펜스 직격 타구를 점프 캐치로 건져내는 등 호수비를 쏟아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 같은 주자가 나오면 투포수 뿐만 아니라 내야수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내가 봐도 상대 내야수들이 긴장하고 위축된 모습이 보인다“고 호평했다.

이어 “팀 전체 타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눈으로 자꾸 주자를 체크하다보면 움직임이 한박자 늦을 수 있다. 또 아무래도 주자가 김지찬이면 변화구보다는 직구가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수비도 많이 발전했다“는 찬사를 덧붙였다.

“반 시즌만에 이렇게 달라진다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야구적인 센스가 좋다는 뜻이다. 또 시즌초에 본인이 (안 좋은)경험이 있다보니, 선수 스스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했는지가 지금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5건, 페이지 : 811/5072
    • [뉴스] '역대급 명경기 쏟아진' 원주 MMA 스포츠..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가 역대급 명경기로 격투기 팬들의 찬사를 받은 가운데 로드FC가 원주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로드FC와 대한격투스포츠협회는 지난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

      [24-09-03 07:40:00]
    • [뉴스] “제발 꺼져!“ 분노 폭발까지...SON-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골잡이 엘링 홀란을 향한 동료의 욕설이 등장했다.영국의 더선은 2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의 해트트릭 공에 누군가 꺼지라고 사인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E..

      [24-09-03 06:47:00]
    •   [뉴스] “상대 내야가 긴장하더라“ 2루→중견수 전향..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포지션 전향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김지찬(23)이 주인공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 이야기가 나오자 “..

      [24-09-03 06:31:00]
    • [뉴스] '51→51, 30→30' 쉬어도 쉬는 게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치 짜맞춘 듯 꼭대기와 바닥이 비슷한 구도다. 1위 강원FC와 2위 울산 HD가 나란히 15승6무8패, 승점 51점이다. 11위 전북 현대와 최하위인 12위 대구FC는 각각 7승9무13패,..

      [24-09-03 06:30:00]
    • [뉴스] 가스공사 구단사무실이 물품들로 가득 찬 이유..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은 선수들이 통일된 복장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올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가스공사는 지난 7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 즈음 수도권으로 올라가 ..

      [24-09-03 06:26:34]
    • [뉴스] 어쩌면 SON의 미래일지도? 리버풀 '리빙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아쉬운 마지막을 예고했다.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후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24-09-03 06:22:00]
    • [뉴스] [파리패럴림픽]'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무려 36년간 꼬박꼬박 금메달을 ..

      [24-09-03 06:15:00]
    • [뉴스] '왜 다가오는거지?' 음바페 뭐 잘못했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깜짝 놀란 장면이 포착됐다.영국 언론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심판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카..

      [24-09-03 05:47:00]
    • [뉴스] 감히 우리 김민재 누가 물어뜯냐!...1경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비판은 최소한 이번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틀린 비판처럼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신뢰가 증거다.바이에른은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4-09-03 05:20:00]
    • [뉴스] 'KIM 역대 최악의 스승!' 투헬의 만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지난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독일의 TZ는 2일(한국시각) '실수에 대한 설명? 바이에른 뮌헨 스타는 팀과 연결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김민재는 ..

      [24-09-03 04:47:00]
    이전10페이지  | 811 | 812 | 813 | 814 | 815 | 816 | 817 | 818 | 819 | 8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