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11:01:10]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기대와 달랐다. 또 리바운드 열세였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7-15로 밀렸다. 패인 중 하나다.
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56-66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공동 1위끼리 승부에서 진 KB는 아산 우리은행, 부천 하나은행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다.
KB는 앞선 두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 편차 -8.5개(5-13.5)를 기록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격 리바운드 편차가 크다고 하자 “연습 때도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계속 연습하고, 강조했다. 우리 득점이 70점대가 나오는 팀이 아니다. 65점 정도로 승리를 거뒀다”며 “리바운드를 계속 뺏기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신장이 작아서 리바운드를 뺏긴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비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 수비로 시작해서 리바운드로 경기를 끝내야 한다”며 “오늘(6일)은 선수들에게 ‘신장은 우리가 (BNK보다) 커서 기대가 된다며 박스아웃을 잘 해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리바운드 우위를 바랐다.
리바운드 결과는 25-39로 14개 뒤졌다. 팀 리바운드(8-2)까지 고려하면 33-41로 편차는 8개로 줄어든다.
팀 리바운드는 그 누구도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을 때 나온다. 예를 들면 경합 끝에 터치 아웃이 되었을 때다. 공격 상황이면 팀 공격 리바운드, 수비 상황이면 팀 수비 리바운드로 기록된다.
김완수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리바운드 때문에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그런 거다. 우리 선수들이 리바운드 참여와 박스아웃을 더 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했는데, 리바운드에 발목이 잡혔다. 수비는 준비한 대로 잘 되었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만 덜 줬다면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거다. 이게 너무너무 아쉬워서 선수들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보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후 득점을 더 줬다면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거라고 했다.
실제로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WKBL 기록 프로그램 경기 이력을 통해 살펴봤다.
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고려하면 KB는 7-15로 8점 뒤졌다.
공격 리바운드는 4-11이었다. 팀 공격 리바운드(3-1)까지 더하면 전체 공격 리바운드는 7-12.
공격 리바운드 하나당 득점을 살펴보면 KB는 1점, BNK는 1.25점이다.
KB는 기대와 달리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잡지 못했고, 더불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 기회도 BNK보다 못 살렸다.
BNK와 경기만 따지면 KB는 분명 리바운드를 보완해야만 최소한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공격은 문제가 없는지 한 번 살펴볼 필요도 있다.
참고로 현재 KB의 순수한 공격 리바운드 편차는 -8개(4.7-12.7)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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