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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득녀+승리’ 두 마리 토끼 잡은 배병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24-11-02 16:56:45]


    • “감독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2-71로 이겼다. 이날 배병준은 19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하루 전 딸의 출산을 지켜본 후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한 배병준이다.


    배병준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같이 울산을 와야 하는 상황에 어제 아기가 태어났는데 감독님이 아기 얼굴이라도 보고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기를 보고 온 후 호텔에 와서 쉬고 바로 경기 준비를 했다. 감독님께 감사함을 느낀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배병준은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경기를 봤다. 삼성이 3쿼터까지 리드를 잡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턴오버 이후 실점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실점이 적어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의 배려로 딸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던 배병준이다.


    배병준은 “막 태어난 모습만 봤다. 신생아실에 들어가서 붓기가 빠진 모습은 사진으로만 봤다. 애가 부어있어서 내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배병준은 “그래도 예뻤다. 다만 아내가 수면 마취를 하고 회복실에 누워있었는데 잠을 못 깼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다. 오기 전에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잠깐 보고 온 상황이라 부산에서의 일정이 끝난 후 올라가서 얼른 보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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