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10:56:48]
[점프볼=이재범 기자] “당장 내일이 드래프트인 것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운동하겠다.”
중앙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준비할 때 기량 좋은 신입생들의 가세로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성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정규리그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1패씩 안겼다. 한 시즌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1승씩 챙긴 팀은 2013년 경희대 이후 11년 만이다.
그만큼 전력이 좋은 중앙대는 의외의 패배를 한 번씩 당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29일 동국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58-66으로 고개를 숙이며 2024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학에서 2번째 시즌을 마친 유형우(185cm, G)는 “우리가 오늘(29일) 이겼다면 4강을 홈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형들(강현수, 임동언)과 홈에서 경기를 하고, (챔프전까지) 2경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동국대에게 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대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슛 3방을 얻어맞아 끌려갔다. 3점슛 3개가 들어간 시간만 따지면 33초다. 중앙대는 이날 동국대에게 3점슛 9개를 얻어맞았다. 더구나 4쿼터 중반 역전 당할 때도, 경기 막판 실점도 3점슛이었다.
유형우 역시 “처음에 3점슛 3방을 얻어맞고 시작해서 어수선했다”며 “우리가 분위기를 다잡아서 잘 이끌어 나갔는데 마지막에 상대 3점슛이 우리를 무너뜨렸다. 그게 제일 아쉽다”고 했다.
중앙대가 넣은 3점슛은 단 2개. 중앙대의 3점슛 부진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다.
유형우는 “3점슛이 들어갔다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가 흘러갔을 거 같고, 연세대와 경기에서 이긴 게 슛이 들어간 영향도 있다”며 “수비가 잘 되면 공격도 잘 풀리는데 오늘은 수비부터 잘 안 되었다. 우리의 색깔이 안 나온 경기였다”고 했다.
중앙대는 홈에서 6승 1패, 원정에서 3승 4패였다. 유독 원정에서 약했다. 이날 경기도 원정 경기였다.
유형우는 “우리가 다같이 생각을 해봐도 답이 안 나온다. 원정에서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다. 헤쳐 나가야 될 숙제”라고 했다.
유형우는 이날 자유투로 2점에 그쳤지만, 활동량 많은 수비로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는데 힘을 실었다. 이를 보여주듯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였다.
유형우는 “우리 팀에 공격을 할 선수들이 많다. 제가 무리하게 공격을 해서 분위기를 바꾸기보다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수비에서 한 발 더 뛰고, 토킹으로 분위기를 끌려는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들어갔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이제 대학 4년 중 딱 절반을 보낸 유형우는 “(지난 2년 동안) 기복이 심한 선수였다. 단점 밖에 생각이 안 난다. 내년에는 기복을 줄이고, 슛 성공률을 올리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며 “당장 내일이 드래프트인 것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퍼레이스 11월 2∼3일 최종 레이스…장현..
슈퍼 6000 클래스 8∼9라운드…장현진·김중군·황진우 '챔피언 3파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 마당'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8∼9라운드)를 ..
[24-10-31 08:38:00]
-
[뉴스] 펜싱 주니어 여자사브르 월드컵 대회 내일 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4 부산 주니어 여자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가 11월 1일부터 이틀간 금정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다.국제펜싱연맹(FIE)이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와 부산시펜싱협회가 주..
[24-10-31 08:38:00]
-
[뉴스] 부산선수단,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61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9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2만1천293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선..
[24-10-31 08:38:00]
-
[뉴스]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PGA 투어 챔피언스는 31일(한국시간) 내년 경기 일정..
[24-10-31 08:09:00]
-
[뉴스] 부산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여자핸드볼 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후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김다영, 정가..
[24-10-31 08:09:00]
-
[뉴스] ‘DB의 활력소가 돌아온다’ 종아리 부상당했..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 박인웅(24, 190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
[24-10-31 08:00:27]
-
[뉴스] 울산 HD-광주FC '잃어버린 홈구장' 찾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논란' 울산 HD와 광주FC는 잃어버린 홈 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K리그는 최근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논란은 K리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문제가 됐다...
[24-10-31 08:00:00]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