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용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우(26·전북)가 5년4개월 만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복귀했다. 항상 막내 같았던 이승우가 이제는 '승우형' 소리를 듣는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승우보다 어린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이승우는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 좋은 기억을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이승우는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임하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승우는 정말 간절하게 기다렸던 순간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기회다. 지난 요르단 원정 이후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발목, 엄지성은 왼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으로 소집해제됐다.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했지만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년 수원FC와 계약하며 K리그에 왔다. 이승우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절치부심, K리그에서 부활을 알렸다. 2022년 35경기 14골-3도움에 이어 2023년 35경기 10골-3도움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8경기 10골-2도움을 올린 뒤 7월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A대표팀 2선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지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라크전을 펼친다. 이승우가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2019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1953일 만이다.

이승우는 '5년'을 실감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이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진짜 오래됐더라. 나도 놀랐다“면서 “대표팀 유니폼도 많이 바뀌었고 트레이닝복도 새롭다. 선수들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옷이나 스태프들이나 그런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세월을 느꼈다. 급하게 오느라 기차표도 구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저녁에 소식을 듣고 다음날 바로 아침에 기차를 탔다. 티켓이 없었다. 입석으로 왔다. 돈은 냈다“며 웃음을 유발하는 여유를 뽐냈다. 의외로 유명세를 치르진 않았다. 이승우는 “맨 뒤에 (문)선민이 형이랑 쭈그려 와서 (팬들이)잘 못 보셨던 것 같다. 입석으로 조용히 왔다“고 했다.

물론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이승우는 맡은 바 역할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그는 “출전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우는 “만약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너무 오랜만에 왔다.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요르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상승 기류를 탔다. 이승우는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당연히 아쉬운 것은 있지만 선수들끼리의 분위기는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출했다. 이승우는 동료들의 격한 환대에 감격했다. 이승우는 “다들 너무 다 봤던 선수들이다. 비시즌 때에도 봐서 그런지 그냥 너무 편안했다. 5년이 지난 것 같지 않은 그런 시간이었다. 다들 너무 반가워 해주고 축하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승우는 너무 멀리 보지 않을 생각이다. 월드컵 본선보다는 눈앞에 놓인 순간 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승우는 “(대표팀에)일단 5년 만에 왔기 때문에 월드컵을 생각할 시간은 없었다. 흘러가는대로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훈련을 하며 제 몸을 다졌다. 이 특별한 곳에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왔는데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는 아직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용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62건, 페이지 : 81/5057
    • [뉴스] [NBA] "AD의 편의를 위해?" 레이커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꾸준히 센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센터 포지션 보강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레이커스가 센터 영입을 노리는 것..

      [24-10-14 11:33:08]
    • [뉴스] [전국체전] '허미미 동생' 허미오, 유도 ..

      (합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 일반부 52㎏ 1회전에서 탈락했다.허미오는 14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유도 여자 일반부 52㎏ 1회전..

      [24-10-14 11:28:00]
    • [뉴스] 창단 첫 우승 노리는 우리카드...모든 준비..

      2023-24시즌 우리카드는 호성적에도 쓴 미소를 지었다. 정규리그 2위를 마크했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2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삼성화재에 져 결..

      [24-10-14 11:27:40]
    • [뉴스]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토크시티 선수들이 인정하는 배준호, 우리 팀 안데르손과 비슷하다.“'애제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홍명보호 요르단전에서 맹활약한 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지..

      [24-10-14 11:27:00]
    • [뉴스] “상대가 키스라도 해주길 원해?“ 17세 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대표팀(63)은 '메시의 재림'으로 불리는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을 '징징이'로 키울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야말이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상대에게 집중 마..

      [24-10-14 11:23:00]
    • [뉴스] LG 파이어볼러→키움 팔색조, 은퇴 선언 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히어로즈에서 은퇴한 정찬헌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키움 불펜코치다.키움은 2025시즌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1군은 김창..

      [24-10-14 11:22:00]
    • [뉴스] B 뮌헨의 대실패! 토마스 투헬. 여전히 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처절한 실패를 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비난했고, 라커룸은 사분오열됐다. 완벽한 실패였다.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영국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다. ..

      [24-10-14 11:16:00]
    • [뉴스] [KBL 개막 D-5] 알바노, 이상민·양동..

      [점프볼=홍성한 기자] 최고의 영예. 국내선수 MVP 후보는 누가 있을까.KBL 컵대회가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정규리그 개막까지 이제 단 5일 만이 남았다. 국내선수 MVP는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상 중에 하나..

      [24-10-14 11:00:10]
    • [뉴스] 빠르면 내년에 FA 되는 프레드 밴블릿 “휴..

      밴블릿은 휴스턴에서 더 오래 남고 싶어 한다. 휴스턴 로케츠의 프레드 밴블릿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9년 ..

      [24-10-14 10:56:31]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