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 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15일,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선수들은 고향이 아닌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훈련장에서 만났다. 코앞으로 다가온 컵대회를 앞두고 최종 점검 차원에서 연습경기를 갖기 위해서였다. 이날의 연습경기는 실전 감각을 키움과 동시에 다양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25점제-5세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의 1세트 선발 라인업은 야마토 나카노-신영석-루이스 엘리안-서재덕-임성진-전진선이었다. 리베로 자리에는 김건희와 이지석이 번갈아 나섰다. 이에 맞서는 OK저축은행의 선발 라인업은 신호진-송희채-박원빈-박태성-마누엘 루코니-진성태였다. 한국전력과 마찬가지로 리베로 자리에는 부용찬과 정성현이 돌아가며 나왔다.

1세트에는 야마토와 엘리안의 안정적인 백C 호흡이 눈에 띄었다. 야마토는 길게 올리는 연결에서도 힘 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반격 상황에서 신영석과의 좋은 호흡도 맞춰갔다. 서버로 나선 구교혁의 강서브도 돋보였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호진이 눈에 띄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신호진은 왼쪽에서도 거침없이 좋은 공격을 이어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엘리안의 서브 차례에는 루코니가 리시브 라인에 가담하는 4인 리시브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했다. 1세트는 공격력에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인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에는 OK저축은행만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원빈과 송희채 대신 박창성과 차지환이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전력의 기세가 좋았다. 전진선이 빈 공간을 공략하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고, 엘리안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야마토와 전진선의 호흡이 조금씩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B-C패스 상황에서의 과감한 시도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들이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여전히 분투했지만 다른 쪽에서의 활로를 뚫지 못했고, 결국 2세트도 한국전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세트 들어서는 양 팀 모두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을 아포짓으로 옮기고 신장호-송희채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구축했다. 세터 역시 강정민으로 교체했다. 한국전력은 조근호와 구교혁을 투입했다. 경기의 분위기는 앞선 세트들과 조금 달랐다. 신호진이 과감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송희채의 공격 리듬도 경쾌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서재덕 쪽의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면서 앞선 세트들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민의 단단한 사이드 블로킹과 신장호의 노련한 공격까지 더해진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첫 세트 승을 챙겼다.

4세트에는 양 팀에서 이날 코트를 밟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한국전력의 코트에는 정성환‧김동영‧김주영‧박승수가 등장했고, OK저축은행의 코트에는 이재서‧정진혁‧박성진‧김건우‧김웅비가 나섰다. 4세트의 주인공은 구교혁이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코트를 장악했고,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와 박성진의 화력으로 받아쳤지만, 구교혁을 제어하지 못하며 다시 어려운 흐름에 빠졌다. 그렇게 한국전력이 4세트를 따내며 경기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5세트도 정상적으로 25점제로 진행됐다. 권영민 감독은 신성호‧강우석‧이원중‧이태호까지 투입하며 엔트리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을 기용했다. 한국전력은 정성환이 날카로운 서브로 김건우를 집중 공략하며 단숨에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렸지만, OK저축은행 역시 박성진이 명지대 후배 신성호에게 같은 방식으로 되갚아주며 받아쳤다. 이날의 세트 중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5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이 잦아진 틈을 타 집중력을 끌어올린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두며 이날의 연습경기는 한국전력의 3-2 승으로 끝났다.

주전 라인업의 호흡 점검부터 비주전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까지, 두 팀은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노력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값진 명절 선물이었다.



사진_의왕/김희수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9건, 페이지 : 81/5072
    • [뉴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세터 황택의와 OH ..

      전역을 ‘명’ 받은 그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5월 불사조 군단으로 입대한 황택의(KB손해보험)와 임재영(대한항공), 송원근(현대캐피탈)을 포함한 총 7명의 선수들이 7일 제대 후 V-리그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우선..

      [24-11-07 11:05:36]
    • [뉴스] OK, 루코니와 결별...210cm 장신 아..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마누엘 루코니 대신 새 외국인 선수와 손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7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출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왈작(등록명 크리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 남..

      [24-11-07 11:02:31]
    • [뉴스] ‘OR 절대 열세’ KB, 공격 리바운드 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기대와 달랐다. 또 리바운드 열세였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7-15로 밀렸다. 패인 중 하나다.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56-66으로 시즌 ..

      [24-11-07 11:01:10]
    • [뉴스]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

      [점프볼=조영두 기자] 신한은행이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2019..

      [24-11-07 10:58:54]
    • [뉴스] 체육공단, 스포츠테크 기업 돕는 중소기업기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7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포츠테크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성장 잠재력을 ..

      [24-11-07 10:57:00]
    • [뉴스] 10연패 도전 두산, 10일 핸드볼 H리그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핸드볼 실업리그 10시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두산이 10일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하남시청을 상대한다.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자타가 공인..

      [24-11-07 10:56:00]
    • [뉴스] “정말 미친 것 아냐“→“내가 본 최악의 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핸드볼 파울'로 애스턴빌라가 무너졌다.애스턴빌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4~2025시즌 ..

      [24-11-07 10:47:00]
    • [뉴스] '맨시티 잔류 희망 등장!' 홀란, 바르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조건이 등장했다.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6일(한국시각) '홀란은 맨시티에서 계속 뛰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홀란은 지난 2..

      [24-11-07 10:47:00]
    • [뉴스] '철저한 비즈니스' 토트넘, SON은 여기까..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협상을 철저하게 비즈니적인 자세로 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

      [24-11-07 10:45: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