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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의 '신구 축구황제' 대결에서 킬리앙 음바페가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댄스는 눈물로 마무리됐다.

프랑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2024 8강전에서 120분을 0대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8강전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음바페와 호날두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는데, 두 선수는 모두 기대와 달리 침묵했다.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3골만을 넣는 빈공 속, 단 1골 밖에 내주지 않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4강까지 올랐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오스트리아에 1대0 승, 네덜란드와 0대0 무, 폴란드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전에서는 벨기에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4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짐을 쌌다. 호날두는 마지막 유로 대회를 씁쓸하게 마무리해야 했다. 호날두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나의 마지막 유로“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마감을 했다. 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유로 6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지만,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만 호날두는 튀르키예와의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며 유로 대회 통산 8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유로2004에서 2도움, 유로2008에서 1도움, 유로2016에서 3도움. 유로 2020에서 1도움, 유로2024에서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카렐 포보르스키(체코·8개)와 함께 역대 유로 대회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미 14골로 대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는 도움 부문까지 1위에 오르며, 유로 대회 레전드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랑스는 4-4-2 카드를 내세웠다.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투톱을 이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에두아르 카마빙가-오렐리오 추아메니-은골로 캉테가 허리진을 이뤘다. 테오 에르난데스-윌리암 살리바-다요 우파메카노-쥘 쿤데가 포백을 이뤘다. 마이크 매낭이 골문을 지켰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하파 레알-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가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비티냐-주앙 팔리냐가 섰다. 누누 멘데스-후벵 디아스-페페-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디오구 코스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포르투갈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살리바를 맞고 나갔다. 프랑스도 반격했다. 20분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코스타 골키퍼가 선방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포르투갈을 공략했다. 28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포르투갈 뒷공간을 허물했다. 음바페의 패스가 그리즈만에게 연결됐고, 그리즈만의 슈팅은 공교롭게도 캉테를 맞고 나왔다.

42분 포르투갈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아닌 페르난데스가 찼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은 프랑스의 슈팅으로 시작됐다. 후반 4분 음바페가 2대1 패스 후 좋은 위치까지 침투했다. 간결한 슈팅을 시도했다. 코스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16분 칸셀루의 감각적인 패스가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오늘발 슈팅은 메낭 골키퍼에 막혔다.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기세를 이롤렸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칸셀루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18분 포르투갈이 또 한번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18분 레앙이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비티냐가 쇄도하면서 슈팅했다. 메낭 골키퍼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뒷발로 슈팅했다. 이번에도 메낭 골키퍼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21분 콜로 무아니가 박스 안에서 좋은 슈팅을 날렸다. 디아스가 태클로 막아냈다.

22분 프랑스가 먼저 변화를 줬다. 그리즈만을 빼고 우스망 뎀벨레를 넣었다. 25분 교체투입된 뎀벨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카마빙가에게 기회가 왔지만, 슈팅은 왼쪽을 빗나갔다. 29분 포르투갈이 두명을 바꿨다. 칸셀루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넬슨 세메두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을 넣었다. 프랑스도 41분 콜로 무아니 대신 마르쿠스 튀랑을 넣었다.

후반 막판 프랑스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43분 캉테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포르투갈이 팔리냐 대신 후벵 네베스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음바페가 슈팅했지만 코스타 골키퍼가 여유롭게 잡아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프랑스는 연장 시작과 함께 카마빙가 대신 유수프 포파나를 넣었다. 호날두에게 모처럼 기회가 왔다. 연장 전반 3분 콘세이상이 우측면으로 허물고 컷백을 시도했다. 호날두가 마무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포르투갈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연장 전반 12분 레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에 걸렸다. 연장 전반도 득점 없이 끝났다.

연장 후반과 동시에 양 팀이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음바페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고 포르투갈은 레앙 대신 주앙 펠릭스를 넣었다. 연장 후반 3분 포르투갈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콘세이상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펠릭스가 쇄도하면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프랑스도 반격했다. 연장 후반 9분 바르콜라가 좌측면을 돌파하고 들어갔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크게 벗어났다. 포르투갈은 종료 직전 비티냐 대신 마테우스 누네스를 넣었다. 포르투갈이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다. 연장 후반 15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세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쿤데는 골망을 갈랐지만 펠릭스가 골대를 맞췄다.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성공하면서 포르투갈의 패배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63대37로 절대 우세였지만, 슈팅수에서는 20대15로 프랑스가 우위를 보였다. 유효슈팅수도 5대4로 앞섰다.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 기술위원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에는 뎀벨레가 뽑혔다. 뎀벨레는 “우리는 승부차기를 연습했고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우리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서 패한 후 교훈을 얻었고, 이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웃었다.

승장인 디디에 데샹 감독은 “긴장감이 도는 타이트한 경기였다. 피로감도 있었다.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 선수들에 만족한다. 우리는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강한 쪽이 승리를 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제 우리는 4강에 간다. 익숙하긴 해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8강에 올라 행복하고 이제 우승을 향해 갈 것“이라고 했다. 패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우리는 더 많은 공을 가졌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고, 슬픈 순간이지만, 선수들은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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