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1 20:06:26]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비록 패했지만, 박정은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빅맨 박성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눈치였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아산 우리은행과의 A조 맞대결에서 75-80으로 패했다.
BNK썸은 총 10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이 가운데 8명이 15분 이상을 소화하는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박정은 감독은 “많은 조합을 시도했고, 선수들이 이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쳤으면 했다.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빅맨을 활용하는 공격도 있지만, 모든 선수가 외곽에서 공간을 만드는 공격을 추구하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이 부분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기존 선수들은 연습한 모습이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3년 차 빅맨 박성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파울아웃됐지만, 골밑에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드는가 하면 공을 따내기 위한 집중력도 발휘했다. 박정은 감독 역시 “너무 잘해줬다.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부족했지만, 집중력만큼은 오프시즌을 통틀어 가장 좋았다”라며 호평했다.
박정은 감독은 또한 “순간적으로 실수한 건 있었지만, 눈빛을 보면 안다. 스스로 실수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는 눈빛을 보며 실력이 늘었다는 걸 느꼈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진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다. 박정은 감독은 “(박)성진이를 비롯해 (심)수현이, (김)민아, (김)정은이까지 4명 모두 베테랑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고민하며 노력해왔다. 4명이 언니들, 팬들에게 오프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보여줬으면 했다. 시즌이 개막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멍에를 썼던 BNK썸은 진안(하나은행)이 이적했지만,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내외곽에 걸쳐 보다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의 전력이 나란히 약화된 것도 BNK썸을 비롯한 타 팀들에겐 호재다.
박정은 감독은 “프로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2022~2023시즌에 목표(챔피언결정전 진출)를 이뤘지만, 지난 시즌은 최하위였다. 색깔이 바뀌어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더 성장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 부분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혜진은 이번 대회 내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에 대해 “컨디션을 더 봐야겠지만 못 뛸 것 같다. 시즌 때 합류하면 상황마다 팀을 조립하는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 수비, 템포, 로테이션 모두 컨트롤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박신자컵] “기록은 괜찮다…우승만 한다..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역대급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대표팀에서 경험치를 쌓은 박소희(21, 178cm)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
[24-09-01 22:08:46]
-
[뉴스] [24박신자컵] 생산성 보여준 진안, 김도완..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하나은행이 박신자컵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진안 역시 출전시간에 대비하면 생산성을 보여줬지만, 김도완 감독은 더 끌어올려야 할 부분을 꼬집었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
[24-09-01 21:53:23]
-
[뉴스] [24 박신자컵]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
하나원큐가 첫 경기를 잡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첫 경기를 잡았다. 삼성생..
[24-09-01 21:52:16]
-
[뉴스] [현장인터뷰]조성환 감독 “그동안 홈팬들께 ..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홈에서 승리한 게 무엇보다 기쁘다.“조성환 부산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하고도 홈 팬들에게 “그동안 더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일 부산..
[24-09-01 21:49:00]
-
[뉴스] '3-1-1-2-1-1-1-1-1-2-4' ..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위-1위-1위-2위-1위-1위-1위-1위-1위-2위-4위.'전북 현대가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지난시즌까지 작성한 리그 성적이다. K리그 역대 최다인 9회 우승을 보..
[24-09-01 21:48:00]
-
[뉴스] 세상에 이런 파격 재계약이 다 있다...무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니콜라 잭슨에게 엄청난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일(한국시각) '첼시의 포워드 니콜라 잭슨은 2033년까지 클럽에 남을 수 있는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잭슨은 크리스..
[24-09-01 21:45:00]
-
[뉴스] [24 박신자컵] "이번엔 정말 달라져야죠"..
“정말 달라져야죠.“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이날 김정은, 양인영이 결장한 가운데 하나은행에서 가장 ..
[24-09-01 21:44:27]
-
[뉴스] [현장인터뷰]김해운 감독대행 “선수 구성 등..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성남FC에서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해운 감독대행이 향후 성남의 대대적인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대행 부임 이후 3연속 무승부로 패배를 잊은 듯했던..
[24-09-01 21:38:00]
-
[뉴스] 또 무너졌다! 오승환의 손에서 결정된 2연패..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원하게 주고 받았는데…세심한 거 하나에 무너진 경기였다.“4시간18분의 혈투, 양팀 합쳐 28점을 주고받은 난타전. 하지만 국민유격수의 마음이 상한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었다.삼성..
[24-09-01 21:31:00]
-
[뉴스] “죄송합니다…팬들 덕에 야구 선수라는 걸 느..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죄송합니다.“ 시즌 3승. 그러나 표정은 밝지 못했다.나균안(26·롯데 자이언츠)이 69일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나균안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
[24-09-01 21: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