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06:3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치 짜맞춘 듯 꼭대기와 바닥이 비슷한 구도다. 1위 강원FC와 2위 울산 HD가 나란히 15승6무8패, 승점 51점이다. 11위 전북 현대와 최하위인 12위 대구FC는 각각 7승9무13패, 승점 30점이다.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역대급 순위 경쟁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매라운드 펼쳐지는 곡예비행은 여전히 낯설다. 살얼음판에서 섣부른 기대 또한 금물이 돼 버렸다. 일례로 선두를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가 5연패를 당할 줄 아무도 몰랐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적어도 30라운드까지는 절대 우승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7월 28일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시작한 건 좋은 현상“이라며 태세를 바꿨다. 이후 1승은 물론 1무도 없다.
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에 들어간 K리그1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재개된다. A매치 소집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짧은 휴식이 반갑지만 그 시간을 즐길 여유는 없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라는 볼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K리그1은 A매치 휴식기 후에는 스플릿 분기점까지 직진한다.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가 시작돼 울산, 포항, 광주FC 그리고 전북은 더 분주하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이제 4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K리그1은 10월 6일, 33라운드를 끝으로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분리돼 5라운드를 더 치른다. 이미 6개팀은 운명이 결정됐다. 강원과 울산은 파이널A, 전북, 대구와 9~10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1)는 파이널B행이 확정됐다. '영원한 우승후보' 전북의 100% 파이널A 기록이 깨진 것도 올 시즌이 낳은 이변 중의 이변이다.
3~5위인 수원FC(승점 48), 김천(승점 47), FC서울(승점 46)은 파이널A의 안정권이다. 마지만 남은 6강 전쟁은 6~8위 포항(승점 44), 광주(승점 37), 제주(승점 35)로 압축할 수 있다. 그러나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포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승점 7~9점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A매치 휴식기가 더 살벌한 이유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가 분수령이다. 광주와 포항이 13일 정면 충돌한다. 포항이 승리하면 일찌감치 스플릿 전쟁이 막을 내릴 수 있다. 반면 광주가 포항의 덜미를 잡으면 6강 한 자리는 마지막까지 안갯속에 휩싸인다.
'빅매치'는 또 있다. 울산이 13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혈투'를 펼친다. 하지만 A매치 변수가 있다. 울산은 김영권 조현우 정우영 주민규 이명재 등 5명, 강원은 황문기 양민혁과 강투지 등 3명이 A매치에 차출됐다. 물론 강행군을 하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출전은 쉽지 않다. 홍명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을 치른 후 소집 해제된다. 태극전사들은 12일 귀국한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인 강투지의 경우 11일 입국한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함께 ACL 티켓, 파이널B는 서바이벌 전쟁이 벌어진다. 아랫물은 더 처절하다. 최하위 12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 운명이 결정된다. 매라운드 꼴찌가 바뀐다. A매치 휴식기는 재정비의 기회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것 외에 왕도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계속되는 손흥민 때리기' 첼시 레전드까지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도 손흥민 때리기에 나섰다.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9-03 11:53:00]
-
[뉴스] [오피셜]호날두 동료+빅리거 출신 공격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공격수 곤살루 파시엔시아(30)가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산프레체 히로시마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곤살루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프리메..
[24-09-03 11:50:00]
-
[뉴스] '사상 첫 파이널B 추락' 전북, '분골쇄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사상 첫 파이널B 추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30에 머문 전..
[24-09-03 11:37:00]
-
[뉴스] “끝무렵엔 그 모습일 것“ 꽃감독 호언장담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끝무렵엔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일 것이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침체기를 이어가던 나성범에 대해 물을 때마다 이렇게 답했다. 파도와 같은 시즌 흐름에 호조와 기..
[24-09-03 11:30:00]
-
[뉴스] “외질 벌크업,'비포&애프터 봤어?“ 은퇴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수트 외질의 '비포 & 애프터' 벌크업 영상이 폭발적 화제다.아스널, 레알마드리드 스타 외질은 작년 3월 34세 나이에 17년의 그라운드 여정을 접고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이후 헬스장에서 새..
[24-09-03 11:24:00]
-
[뉴스] “거짓말할 필요 없죠“ 초보 아닌 준비된 사..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장님 말씀에 자신감을 찾았다.“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차이는 6경기반. 정규시즌 뿐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 그대로 달려갈 기세다. 2017년 이후 첫 통합 우승이 보인다.시즌 직전 갑작스..
[24-09-03 11:21:00]
-
[뉴스] [NBA] 中 유망주 취용시, NBA 꿈 이..
[점프볼=최창환 기자] 중국의 유망주 취용시(21, 200cm)가 투웨이 계약을 통해 NBA에 도전한다.현지 언론 ‘SB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가 중국의 슈팅가드 취용시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아..
[24-09-03 11:19:07]
-
[뉴스] 한국골프대→한국골프과학기술대로 교명 변경 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대학교가 9월부터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바꾼뒤 대대적 혁신을 통해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올해로 개교 14년차를 맞은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
[24-09-03 11:14:00]
-
[뉴스] 진정한 다윗이 되기 위해 변화에 나섰다! ..
충남대학교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대학배구 무대에서 강팀들을 위협하는 복병이었다. 중부대학교·한양대학교·인하대학교 등 대학 무대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모두 충남대에게 진땀을 뺐다. 그러나 충남대는 항상 골리앗 같은 상대..
[24-09-03 11:12:49]
-
[뉴스] “도심형 친환경 골프장의 미래“ 스크린→진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 골프존이 1일 중국 천진에서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선보였다.골프존뉴딘홀딩스 자회사인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세계 ..
[24-09-03 10:58:00]
|
|||||